[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이상기온과 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의 보험료를 기존 85%에서 90%로 상향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시가 가입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게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과수, 시설채소, 버섯, 인삼, 벼, 밀, 콩, 고추 등 51개 작물 재배 농가로, 가까운 농지소재지 지역농협을 방문해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현장실사 후 청약서 작성과 보험료 수납 절차를 거쳐 보험증권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품목과 가입기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는 지역의 852개 농가(985㏊의 농지)가 가입해 시는 8억2500만원의 가입비를 보조해줬으며, 이 중 353개 농가는 31억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금을 받았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추가 지원으로 매년 반복되고 빈번하게 발생해온 자연재해로부터 대비할 수 있는 더 큰 장치를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영농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