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수소상용차 핵심부품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는 등 수소상용차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440억 원 규모의 ‘수소상용차와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이 올해 국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국비 25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이 사업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예산군에 수소상용차 관련 부품과 시스템 등의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해 수소상용차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전초기지로 도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올해 국비 확보로 전북(완주군)에는 수소상용차 핵심부품과 전용 플랫폼 고도화 연구센터가, 충남(예산군)에는 수소상용차 연료전지 특화부품 기반 고도화 연구센터가 각각 추진될 전망이다.
수소상용차에 적용되는 각종 시스템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장비 등을 갖추고 부품과 시스템의 시험과 평가, 인증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련기업 육성과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사업은 총사업비(440억 원)의 50% 이상을 국비(225억 원)로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사업기간도 4년으로 비교적 짧다.
완주군은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정부의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 등에서 수립한 수소차 2030년까지 85만대 보급, 내구성 50만km 확보 등 기술적 목표 이행과 국가적 온실가스 배출량 10%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국비 확보를 통해 수소상용차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전초기지 도약을 위해 수소상용차 부품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시험·평가·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업기간 중 연차적 국비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