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 가져…

전주문화재단,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 가져...
▲사진*전주문화재단 신년 기자간담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문화적 상상력으로 예술적 삶을 그려내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17일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새로운 미션·비전과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재)전주문화재단은 올해에는 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어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2년의 주요사업의 성과 및 2023년 계획은 다음과 같다.
탄소예술 프로젝트는 탄소예술작가 육성과 탄소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탄소산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복합재 박람회인 ‘JEC WORLD 2022’(프랑스, 파리)에서 전시를 개최하여 다수의 작품을 판매하며 판로개척을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탄소산업계에서 활발한 협업과 기획전시의 초대 등 새로운 탄소예술장르를 개척했다.

올해도 ‘JEC WORLD 2023’(프랑스, 파리)’ 에 3명의 탄소예술작가가 참여하여 탄소예술장르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탄소기업의 후원이 자발적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탄소예술작품 활동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며, 올해의 탄소예술 프로젝트는 13명 선정에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은 지난해 전국재단 최초로 지역작가들의 오디오북 시장의 진입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9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우수상을 수상하고 제작된 작품이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상위에 랭크 되는 등 고무적인 실적을 냈다.

올해에는 작가와 작품 홍보에 역점을 두어, 선정작가 순회 낭독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내에서 상위 노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구환경 문제와 기후위기에 담론을 예술로 풀어내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환경예술가 77명의 기획전시와 강연, 포럼,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지구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기후위기를 알렸다. 

올해에는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되고 내실 있게 추진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총 2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안정적이고 보다많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 환경프로젝트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팔복예술대학은 예술인과 시민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가들의 재교육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민 수요와 문화예술환경에 대응하여 온·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였고, 수료생들의 사례 발표와 자서전과 연극 등 성과물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신중년의 문화적 삶을 위한 인문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더 보강되어 문화예술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21년도에 출범한 전주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는 독립적이고 자주적 경영을 위한 전략적인 후원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기초문화재단 최초로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으로 7건이 선정되여 총 6,0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는 실적을 거뒀다. 

23년에는 예술인·단체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매칭을 시범 운영하고 별도의 이팝프렌즈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 인증받은 재단은 2025년까지 후원 매개 프로그램에 대한 사업비(최대 2억원)를 지원받아 다각적인 후원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신설하여 동문길 등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하여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2년에 개관한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은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작품 발표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점과 한벽문화관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었다는 점에서 개관의 의미가 크다. 

개관기념으로 전주 사진작가인 고 김학수 선생의 회고전을 추진하였고, 올해에도 2회의 기획전과 대관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해 줄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전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주문화재단은 팔복예술공장과 한벽전시실에서 한·중·일 현대미술교류전시를 개최합니다. 동아시아 시각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본 전시는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라는 의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은 2020년과 2021년 새로운 시대 가치에 대응하는 혁신적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지난 2022년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통해 전주의 문화예술이 혁신하는 한해를 만들었다면, 2023년은 이러한 사업이 확장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예술가들과 적극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며, 지역작가들의 경쟁력 확보와 예술의 사회적 가치가 발현되는 사업의 개발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재)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2020년 7월에 취임해 2년여간 쉼 없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선진 문화재단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는 임기 동안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선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일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고민하고, 예술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의 채널을 다각화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