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도민에게 안전한 맑고 깨끗한 1등급 상수원을 공급키 위해 상류지역 오염원 관리 강화 및 주민 감시체계를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내에는 용담댐, 섬진강댐, 동화댐, 부안댐 등 4대 광역상수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도민 82%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이다.
댐 주변의 오염원 관리는 먹는물 안전성과 직결된 중요한 사항으로, 가축분뇨 관련시설 등 상류지역의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주민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가축분뇨 관련시설은 분기별 정기 점검과 더불어 영농철·장마철 등 관리가 취약한 시기에 무단방류나 부적정 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 시군, 관련기관과 수시·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적 위반이나, 민원을 유발하는 시설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진강댐은 ’22년 녹조 발생으로 수질관리 강화가 필요한 만큼 8월까지 상시 특별단속반을 운영,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또한, 광역상수원이 위치하고 있는 6개 시군의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은 13억원을 투자해 올해보다 10명을 추가한 126명(‘22년 116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3월 채용을 시작, 행락객들이 많아지는 4월부터 본격적인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상수원 인근 지역주민을 채용해 상수원 내 불법어로, 세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금지행위를 감시·계도하고,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상수원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것으로, ’22년에는 3,533건의 감시계·도 활동과 더불어, 191톤의 쓰레기 수거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상수원과 유입 하천에 오염물질 유입여부 등을 신속히 파악해 개선 조치가 이뤄지도록 주기적으로 수질 및 조류 모니터링을 병행 추진한다.
현재까지 4대 광역상수원 호소 및 유입하천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체계적인 오염원 관리를 통해 1등급 수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전북도가 가지고 있는 1등급 상수원은 그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다”며 “풍요롭고 깨끗한 수자원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상류지역 오염원 관리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