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출향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주시는 청년들의 지역 유입·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기업의 청년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지역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기업 중 상시 고용인원 외에 추가로 출향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중 매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지원되는 취업청년 인원은 16명 정도이다.
지원대상은 과거 전북에 주소를 둔 적이 있고 신청일 현재 전북지역 외 거주자 중 만18세 이상 39세 이하 전주시 전입 청년으로, 미취업자이거나 참여기업에서 신청일 이전 1개월 미만 근무한 청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거 전라북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적이 있고, 신청일 현재 전북도 외 지역에 최근 1년 이상 거주하며, 채용약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전입신고 가능한 청년(채용약정일 전 1개월 이내 전주시로 전입신고 되어 있는 청년도 가능)이어야 한다.
또, 사업기간 동안 전주시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등 주민등록상 주소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매월 10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 취업자의 장기근속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에게는 2년간 최대 900만 원의 취업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자체 모집계획에 의거해 청년 취업자를 직접 선발해 신청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전주시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전주시 청년정책과(완산구 기린대로 213, 대우빌딩8층)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원활한 인력 수급을 지원해 고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고용안정과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