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송재기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인구증대로 연결될 만큼 가능성이 크다며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송재기 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7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방안’ 5분 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받은 지자체가 기금으로 조성해 주민 복리증진에 사용하고 기부한 사람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의 혜택을 제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고향세 제도를 시행한 일본의 경우 기부금을 활용해 육아 지원과 저출산 대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인구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고향사랑기부금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선진사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 개선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촉매제 역할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성화와 유연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그 방안으로 현재 무주에 거주하는 군민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나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적극 알리며 무주군이 SNS를 활용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송재기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의 자발적인 기부를 바탕으로 유지·발전되는 제도이므로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 1년에 한 번씩 기부자를 초대해 성과를 보고하고 만남을 통해 무주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답례품 선정 방안도 나왔다. “무주만의 특색과 사연이 담긴 답례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 송재기 위원장은 “태권도원이 있고 국제태권사관학교가 설립될 예정인 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태권도 고장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무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계인구가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