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식에는 3.1만세운동 참여자 유족인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 학생, 시민 및 공무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호남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만96세) 옹의 참석으로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3.1절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학생과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모습 등 역사의식을 갖게 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해 기념식장의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그날’은 1919년 3월 1일 애끓는 조국애로 지켜낸 그날로 사랑하는 님을 잃지 않으려 가슴에 담고 온 힘 다해 지켜낸 상황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또한 시립합창단의 조국독립을 바라는 기념공연이 펼쳐져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노래 제창, 이석규 옹과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은 마무리 됐다.
정헌율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당시 선조들이 국난 극복을 위해 일치단결 했듯이 후손들에게 물려 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