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취약지역 개조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실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취약지역 개조 공모사업에 관촌면 슬치마을과 강진면 백련마을이 선정, 8년 연속 선정되는 큰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8년 연속의 큰 성과도 있지만, 신청한 2개 마을 모두가 선정됐다.
군은 공모사업이 없었던 2018년을 제외하고, 2015년 임실 감성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운암 쌍암, 2017년 관촌 방현, 2019년 임실 갈마, 2020년 임실 연화와 청웅 발산, 2021년 오수 한암, 2022년 강진 신기와 덕치 가곡에 이어서 2023년 관촌 슬치와 강진 백련이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8년 연속 11개 마을 국비 120억원 이상을 확보해 고령화로 피폐해져 가는 임실군 농촌마을 주거환경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마을안길 정비 등을 통한 정주 여건 인프라를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관촌면 슬치와 강진면 백련 2개 마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32억원이 투입되어 그동안 열악한 마을의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의 취약지역 공모사업 8년 연속 선정은 군민들의 자랑이자 더 나아가 임실군의 자랑”이라며 “내년에도 우리 군이 다수의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시작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촌마을의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촌 마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