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가 10일 대산면 매산초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의회 체험을 진행했다.
어린이 의회는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 밖 민주주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주 무장초를 시작으로 이날은 매산초 학생들이 함께 하게 됐다.
임정호 의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자치에서 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며 민주주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며 “여러분은 고창군, 나아가 우리나라의 기둥이요 보배임을 생각하면서 항상 건강하고 또 꿈을 안고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가 되자”고 격려했다.
이날 직접 1일 강사로 나선 지역 선배 오세환 의원은 “우리 의회는 군민들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기도 하고, 여러분 부모님 낸 세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규범인 조례를 만들기도 한다”고 의회의 역할에 대해 어린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고창군의회 관계자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친구문제 등 관심사항을 주제로 흡사 고창군의회가 열린 것처럼 토론과 질의·응답, 건의사항 등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