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하천 수질개선과 지역주민의 공중위생 향상을 위해 동계면 현포리 신촌마을 등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순창군은 국비와 군비를 포함한 총 320억원의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190톤/일 규모의 소규모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23.7km를 신설하고 401가구에 배수설비를 연결하는 ‘동계면 신촌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을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동계면 신촌지구 일대는 정화조 등 개인 하수처리장 시설을 거쳐 인근 하천으로 하수를 배출해 왔으나, 관리 불편과 생활하수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하수관 설치 요구가 잇따랐다.
군은 앞서 원활한 공사를 진행키 위해 실시설계와 재원 협의, 설치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 착공에 앞서 지난 4월 해당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일정 설명과 공사 중 생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가설사무실 설치를 완료 후 1차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실시해 오수를 우수와 분리하는 배수설비를 개선해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게 처리함으로써 주거환경개선과 하천의 수질오염 방지 및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하수도 관련 국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