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컬대학 실현을 위해 국가 핵심 연구소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연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 8일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IST·원장 윤석진), 국내 유일의 식품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전북대에서 양오봉 총장 등 전북대 주요 보직자들과 KIST 윤석진 원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앞선 오후 3시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양오봉 총장과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KIST와는 학·연 협력사업에 기반을 둔 학연교수 공동 활용뿐 아니라 장비의 공동사용 및 성과 정보 등을 공유키로 했다.
또한 상호 간 R&D 공동 신청 및 활성화 추진과 함께 교육, 연구, 기술 등 정보 교류 및 협약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연구원과도 학·연 협력사업 추진과 기술 컨설팅을 활성화 하고, 보유한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한편,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 등을 폭넓게 교류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 간 R&D 사업 발굴을 위해 양 기관의 연구진들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키로 해 해 식품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지난 4일 전주 혁신 중재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고창 상하농원, 전주시 노인회 등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연구 분야를 이끄는 최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미래 아젠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진 KIST 원장은 “전북대와의 협력모델 구축을 통해 R&D 생태계 조성 및 지역과 국가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새로운 학·연 융합 모델과 공공 R&D 성과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대학 중심의 R&D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기 때문에 전북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백형희 원장 역시 “새로운 학·연 협력사업 추진과 공공 R&D 성과를 위해 식품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전북대와 손을 맞잡게 돼 든든하다”며 “연구 분야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