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반디랜드 내 반디별천문과학관을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반디별천문과학관 리모델링 사업은 전북도 대표관광지 육성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해부터 사업비 9억8천5백만 원을 투입해 시설노후 개선과 전시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반디별천문과학관은 1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지구에서부터 행성, 우주로 확대되는 스토리라인으로 구성했으며 1층에는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 존과 휴식 공간을 배치했다.
2층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발사했던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비롯해 태양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 등을 게임형식의 콘텐츠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망원경과 별자리를 배우고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을 비롯해 별의 탄생과 죽음에 관한 내용을 담은 실감형 영상콘텐츠 등을 즐겨볼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주망원경인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고 보조관측실에는 14인치 슈미트카세그레인 망원경을 비롯한 6대의 소구경 망원경이 갖춰져 있어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 등 천체관측이 가능하다.
신규 전시물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와 디지털 전시, 실감형 영상콘텐츠 등으로 연출기법을 다양화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경복 군 시설사업소장은 “반디별천문과학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노후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체험형 전시를 실현하는 쾌적한 환경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디별천문과학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물들과 다양한 공간, 콘텐츠 등이 천체관측과 함께 무주야(夜)행을 활성화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 설천면 소재 반디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년 국내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중 하나로 1종 공립박물관인 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수족관과 식물원, 천문과학관, 통나무집, 물놀이·눈썰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