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보호·육성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키 위한 2023년도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운문산 반딧불이 출연지역 조사 결과, 무주읍이 12곳, 설천면 10곳 등 모두 35곳이 발견됐으며 이 중 100마리 이상 다량 출현지역은 3곳이다고 19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7월 초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전 직원들이 나서 주변 환경과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개체를 육안조사(20:30~23:00) 하게 된다.
군은 관내 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다량 서식지를 찾아 이를 보호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한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반딧불이팀장은 “이번 조사를 반딧불이 연구 기반으로 삼는 한편, 6월 2일부터 개최되는 무주산골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할 신비탐사를 위한 기초 자료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문산반딧불이가 애반딧불이에 비해 발광력이 좋아 탐사 객들의 호응도 좋은 만큼 이번 조사로 최적의 탐사 장소를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지난 16일부터 무주반딧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체험비는 1인당 1만5천원(36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탐사 객들에게는 무주사랑상품권 5천원 권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