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대기질 정보 직접 확인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추가 설치…

무주군, 대기질 정보 직접 확인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추가 설치...
▲사진*무주중학교 앞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을 위해 관내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기존 군청 앞 관광안내소 옥상에서 위치를 변경해 설치한 무주군청 광장 외 추가로 5곳에 더 설치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추가로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무주읍 소재 무주중학교 앞과 오산~당산 간 공원, 무주공용터미널, 만남의 광장, 예체문화관 등 5곳이며, 이외에도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에 실내용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알리미는 무주읍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측정소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대기정보를 표출하는 장치로 미세먼지를 비롯해 오존상태와 이산화질소, 온·습도, 날씨, 강수량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정보가 얼굴 표정으로 표출되는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은 파랑(0~15㎍/㎥), ‘보통’은 초록(16~35㎍/㎥), ‘나쁨’은 노랑(36~75㎍/㎥), ‘매우 나쁨’은 빨강(76㎍/㎥~)으로 표시돼 누구나 식별이 용이하다. 

박영석 군 환경정책팀장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만큼 대기질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미세먼지 신호등과 실내 미세먼지 알리미는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하는 장치가 되는 동시에 기기에서 측정한 자료는 대기질 개선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올 연말까지는 안성면 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