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동사업자 방식 청년·근로자주택 추진…친환경건축물 축조

전주시, 공동사업자 방식 청년·근로자주택 추진…친환경건축물 축조

전주시, 공동사업자 방식 청년·근로자주택 추진...친환경건축물 축조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키 위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급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팔복동 일원에 창업지원주택 24호와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주택 46호 등 총 70호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 상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국비 47억 원 등 총 168억 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전주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공동사업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시공하면 시가 공사비를 지급하고 관리를 맡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팔복동 일원의 부지 약 5000㎡(1500평)를 확보한 상태로, 올 연말까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시공자를 선정한 후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공모 과정에서 설계내용과 시공금액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최적안을 제시한 사업자로 선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공동사업자방식은 그동안 LH와 지방공사에서 추진해오던 방식으로, 전주에서는 최초로 시행된다. 시는 기존사례조사를 통해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찾아 보완하는 등 최적의 조건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 등을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건축물로 건립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주국가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향후 조성될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 건립되는 공동주택이 팔복동 신복마을 일원에서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시너지를 내 인구유입 효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청년 등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2가구의 청년 전용 임대주택과 81가구의 전주형 사회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만큼 신속한 절차 이행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주거공간을 하루빨리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