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이 2024년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2777ha 배정이(경관 2453ha, 준경관 324ha) 확정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읍면 배정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부안군에 따르면 배정받은 면적은 전북도 총면적 9403ha의 30%인 2777ha로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면적을 배정받았으며 신청 면적 대비 100% 배정에 국비사업으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관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법인이며 1ha당 경관작물은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00만원씩을 지급한다.
지급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부안군(읍면)이 작물 파종, 재배관리, 개화 상태를 필지별로 꼼꼼히 확인 후 이뤄지며, 재배관리와 마을협약 이행실태 정도에 따라 금액을 차감해 지급한다.
단지별 집단화 기준인 경관 2ha, 준경관 10ha에 충족해야 하며 집단화 기준 미달로 지급이 제외되어 전체지구가 탈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정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2023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된 도농교류나 경관축제 등도 단지별로 의무적으로 개최를 해야 한다.
부안군은 유채를 활용한 가공 및 판매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을 증진하고자, 지난 2월 식용유채 생산단지 및 유채가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군은 식용유채 채종포단지 2개소를 운영하여 순도 높은 고품질의 NON-GMO 유채종자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유채종자를 유채유 생산뿐만 아니라 식용유채 생산단지와 경관단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승 농업정책과장은 “유채 경관에만 머물지 않고 2026년까지 식용유채생산단지를 800ha로 확대함에 따라 부안군을 식용유채의 거점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증진은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식용유채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경관작물 재배와 마을경관 보전활동을 통해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농촌관광, 도농 교류 등과 연계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