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전북형’한옥건축 표준설계도서 제작·보급…10월초 보급

전라북도,‘전북형’한옥건축 표준설계도서 제작·보급…10월초 보급

전라북도,‘전북형’한옥건축 표준설계도서 제작·보급...10월초 보급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제작한‘2023년 전북형 한옥건축 표준설계도서’가 국토부로부터 공식 인정(국토교통부 공고 제2023-1140호, 2023. 9. 15.)받아 10월 초 보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전통한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에 발맞춰 전북도는 현대적 실용성을 갖춘 한옥 보급을 정책으로 담아내고자, 작년 6월부터 용역을 착수해 금번 9월에 한옥 표준설계도서로 인정받는 결실을 맺게 된 것.

본 설계도서는 전북 지역에 존재했던 한옥에 대한 특성을 현대 주거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형태의 70~130제곱미터 이내 면적의 6종(ㅡ자형 2, ㄱ자형 2, ㄷ자형 2)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단열성능을 높이고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하는 등, 한옥의 멋스러움뿐만 아니라 기술성까지 확보되어 주거품질에 대한 높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축주는 표준설계도서를 활용해 설계기간 단축 및 1천만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도가 추진하는 한옥건축 지원사업으로 최대 5천만원의 건축비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전북형 한옥 표준설계도서’는 10월 초부터 도민 누구나 전북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도내 14개 시군 건축부서에 방문하면 설계도서를 오프라인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김운기 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형 한옥건축 표준설계도서의 보급으로 도내 품격 있는 한옥건축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10월중 대상자 모집 예정인 한옥건축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