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절기 미세먼지 발생 대비 대기오염원 집중관리…

전주시, 동절기 미세먼지 발생 대비 대기오염원 집중관리…

전주시, 동절기 미세먼지 발생 대비 대기오염원 집중관리...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앞두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전주시는 미세먼지의 주 배출원 중 하나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집중 점검 및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고, 환경오염행위 감시·단속을 위한 민간환경감시단과 드론을 운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팔복동 공업지역의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배출시설·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운영 여부, 대기 자가측정·운영일지 적정 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일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오염도 검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관심도와 경각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주·야간은 물론 휴일 취약시간대까지 빈틈없는 감시활동을 위해 팔복동 공업지역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 

민간환경감시단은 △소각시설 매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 △악취 발생·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감시하고, 대기오염 심화지역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첨단장비 드론을 활용하여 일반적인 점검의 사각지대를 관리할 방침이다.

드론으로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7개 항목(NO2, SO2, VOCs, CO, H2S, NH3, O3)을 측정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추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업지역 대기질 실태를 확인하는 등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 이번 점검을 통해 더욱 쾌적한 대기질을 확보하여 청정 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건강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불법행위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