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5800만원을 확보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약 3,300여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며, 바우처 금액은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가구 월 5만7천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지급되며 또한 거동불편자에 한해 농산물 꾸러미 배송 서비스도 병행해 추진될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도 2월(예정)에 신청받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사용하는 바우처 카드는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등에서 이용가능하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소와 과일, 육류 등 국내산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 지자체 4곳으로 시작해, 올해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특히 부안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푸드플랜과 연계한,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공고히 하고,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관내 인구의 소득격차에 따른 식품 불안정성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학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는 먹거리 복지 증진을, 지역농가에는 농산물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안정적 소득보장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