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서 주관한 ‘2023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백서 부문 동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국 지자체(243개)가 펴낸 코로나19 대응 백서 중 본선 진출(60개) 지자체 백서의 현장 전시와 모바일 투표(2023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 참석자 대상)를 통해 최종 6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군의 백서 “코비스 쉼표, 무주야 넌 뭐했니?”와 “코비드 마침표”는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해법 중심의 백서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15페이지 분량의 “코비스 쉼표, 무주야 넌 뭐했니?”에는 코로나19와 직면한 직원들의 소리를 담은 ‘우리의 마음 이야기’부터, 선별검사를 비롯해 역학조사의 의미와 과정을 정리한 ‘역학조사 이야기’, 확진자 발생과 재택 치료, 변이바이러스 등에 관한 ‘격리와 관리 이야기’ 등이 담겼다.
또 가족 간 감염은 물론, 어린이집과 학교, 요양시설의 집단 감염사례를 담은 ‘감염자 발생 이야기’, 첫 예방접종부터 예방접종에 관한 시뮬레이션의 반복과 점검·확인, 그리고 산골마을 백신 대작전 등을 실은 ‘예방접종 이야기’, 코로나19와 팬데믹을 정의한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 무주군의 주요 활동을 담은 ‘코로나19와 함께 한 사람들’이 실렸다.
코로나 마침표의 의미부터 코로나 감수성, 가뿐한 일상, 팬데믹 일상을 정리한 229페이지 분량의 “코비드 마침표”에는 그간의 코로나19 여정을 통해 배운 점과 개선점, 그리고 지역 맞춤형 대응책들이 상세히 담겼다,
이동훈 군 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2년여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끼며 실행했던 일련의 상황들을 정리했기 때문에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내용 전체를 공유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자체가 불안과 공포였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도 그 여파 때문에 힘이 들지만 그동안 체득한 많은 경험과 교훈, 그리고 백서로 남은 사례가 언젠가 또 겪게 될 수도 있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로드맵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