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2024년 전북형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도는 난임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임신 준비와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소득 계층(기준중위소득 180%이하)에게만 지원됐던 시험관‧인공수정 등 시술비용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난임부부에게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은 신선배아(9회)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7회) 최대 50만원, 인공수정(5회)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23년부터 시행 중인 난임 시술별 건강보험급여 적용 횟수 소진 시, 2회를 추가로 지원 받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난임 시술을 하기위해 사전에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자궁 및 난관, 정액검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난임으로 진단 받을 경우 부부당 1회에 한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외에도 2024년부터 현재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에만 지원하고 있는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 사업대상의 소득기준을 폐지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지원를 강화한다.
출산장려금은 2022년부터 중앙-광역 통폐합해 첫만남이용권을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송희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난임은 사회·환경적 요인에 따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전북형 난임 지원 사업’ 확대 및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 강화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임신성공과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