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비전 발표!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비전 발표!

우범기 전주시장,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 비전 발표!
▲사진*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 민관협력 공동선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주)과 함께 앞으로 5년 6개월 안에 1조 300억 원을 투자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주 경제의 심장부가 될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협약체결 이후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는 13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전주 종합경기장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선언은 시와 롯데쇼핑(주)이 최근 체결한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시행 변경 협약의 연장선으로, 우 시장과 정 대표이사는 이날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선언문에 서명하면서 변경협약서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시와 롯데쇼핑(주)이 체결한 사업시행 변경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존 ‘종합경기장 이전사업’에서 ‘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방향을 튼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공시설은 기존 제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전시컨벤션센터로 변경하고, 수익시설은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에서 쇼핑몰을 제외한 호텔과 백화점으로 바뀌었다.

또한 사업방식도 당초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12만715㎡) 중 53%(6만3,786㎡)를 민간사업자에 양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의 27%(3만3000㎡)를 롯데쇼핑에 변제하는 ‘대물 변제’ 방식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 변경협약서에는 사업기간(협약체결일로부터 66개월)과 착공기한(협약체결일로부터 30개월)이 명시돼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총사업비는 당초 95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우 시장은 이어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일원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 총사업비 약 1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전주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계획’의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글로벌 MICE산업 핵심 거점 공간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 공간 △메타버스 융복합 청년 스타트업 공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열린 광장 등 4가지 비전의 총 6개 전시·회의·문화·예술·교육·창업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변경된 협약 내용에 따라 전시시설 건립계획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에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조사(지방행정연구원)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위한 용역을 병행해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경기장 일대가 전라북도 마이스(MICE)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 공간이자, 전북도민 누구나 손쉽게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장이자, 지역 관광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오는 ‘강한경제 전주’의 핵심 공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는 “롯데쇼핑과 전주시가 힘을 합쳐 건립할 전시컨벤션센터는 향후 지역특화 전시·회의 유치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광광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광역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마이스 복합단지가 전주와 전북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전주시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당사는 복합몰 형태의 새로운 쇼핑․여가․문화의 공간을 조성해 전주시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가 마이스산업 거점으로 탈바꿈되면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거점 공간으로서의 몫을 다 할 것”이라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창출 등으로 이어져 뒤처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전주가 국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돼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다음은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내용이다.

“꺼져가는 전주 경제의 심장박동 되살리겠다!”

“지리적으로 전주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곳 종합경기장 부지에 마이스 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산업 인프라를 조성해 꺼져가는 전주 경제의 심장박동을 촉진시키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문화·역사·예술·한지·한옥·소리·음식·완판본 등 전주만의 전통 문화자산과 브랜드가치가 높은 자존의 도시이자, 농생명·수소·탄소·드론 등 다양한 특화산업을 보유한 미래 경쟁력을 톺아볼 수 있는 도시”라며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문화자산과 특화산업을 보다 진취적으로 육성·발전시켜 현재에 머무름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다른 지역에 빼앗기고, 다양한 국내·외 대형 행사 유치전에서 경쟁 상대도 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뼈아픈 현실”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마이스 복합단지는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공간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창출 등으로도 이어져 뒤처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전주가 국제도시로 나아갈 발판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글로벌 마이스 복합단지라는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통해 우리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컨벤션 행사를 발굴해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을 잇는 관광 트라이앵글을 형성해 가겠다”면서 “전주가 가진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이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함으로써 100만 통합 미래 광역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