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비상 1단계 가동…군산, 익산, 순창 3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표

전라북도, 비상 1단계 가동…군산, 익산, 순창 3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표

전라북도, 비상 1단계 가동...군산, 익산, 순창 3개 시·군 대설주의보 발표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군산, 익산, 순창 3개 시·군에 20일 06시 30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07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대응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전북서부와 순창을 중심으로 22일까지 눈이 오겠으며, 예상적설량은 전북동부는 3~10cm, 전북서부 및 순창은 5~20cm이며 서해안에는 최고 30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도내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으며, 대설특보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도는 실국 및 시군과 함께 긴장감을 갖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도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며,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또한,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사이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력, CCTV 등을 활용해 기상, 도로 상황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설시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제설에 총력 대응한다.

특히, 고갯길, 급커브 등 적설취약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제설장비 전진배치 및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해 도민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비닐하우스 및 인삼재배사, 양식시설 등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 지붕 눈쓸기, 지주보강 및 양식생물 월동장 이동 등 대설, 한파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설시 재난문자, TV 자막, 마을 방송 및 전광판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내집 앞 눈치우기 등 도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해 낙상사고 등 인명피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한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20~22일 사이 도내에 많은 눈이 예상된 만큼 도-사군과 함께 그동안 준비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대설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며, “도민들께서는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