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부지확보 청신호…지역 상생 선도모델

남원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부지확보 청신호…지역 상생 선도모델

남원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부지확보 청신호...지역 상생 선도모델
▲사진*전북대 글로컬대학간담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교육부가 21일 오전 전북대학교 본부 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컬대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여러 현안중에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 부지인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 확보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매입을 검토해왔으며,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부지매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매입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된 상태로 늦어도 내년 2월에는 부지매입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매각 당사자인 (학)서남학원 청산인과도 매입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어 예상치 못한 변수만 없다면 계획대로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캠퍼스 설립을 위해선 남원시가 매입을 앞둔 서남대 남원캠퍼스가 국유재산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국유재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의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이주호 부총리에게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대학구조개혁은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남대 폐교 부지를 재생하겠다는 혁신안이 지역 발전의 선도모델이 되고, 교육부의 정책 방향과도 잘 부합하기 때문에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로서도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확보 문제를 교육부가 함께 해결함으로써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부총리와 최경식 남원시장외에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모두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하며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역 살리는 정책적 수단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정책으로 평가하며, 현재 교육부가 지역혁신을 위해 중점 추진중인 글로컬대학30과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이미 획일적인 중앙중심적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지역 내에는 이미 지역 살릴 수 있는 수많은 잠재된 자원과 환경이 있다고 평가하며 혁신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 캠퍼스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 것 같다”면서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성공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지역이 다시 생동하기 위해선 지역교육의 혁신이 중요하며, 전북대 뿐만 아니라 지역내 교육기관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