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달라지는 전북소방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구조‧구급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신규 운영하고,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펌프 구조대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법정 희귀질환, 소아암, 발달장애, 소아당뇨 등 특이 질병을 보유한 만 6세 이하 환아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대상자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119종합상황실에 등록한 후 대상자가 119를 이용할 경우 질병 정보 등이 출동 대원에게 신속하게 전달돼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빠른 병원 이송 및 적정한 현장조치를 도울 수 있다.

전국에 등록된 어린이 희귀질환 환자는 2,6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전라북도에 등록된 환자는 91명이며, 소아암은 전국에 900여 명, 뇌전증 환자는 전국에 11,000여 명이다. 

이들은 응급상황 시 적정한 현장 응급조치와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빠른 이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환자의 사전 정보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2020년부터 운영했던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와 노인 및 장애인 등 고령화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119안심콜 맞춤형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임산부 안심+ 구급서비스 가입자는 2,053명, 안심콜 가입자는 4만9,098명으로 해마다 가입자 수와 이송 지원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펌프구조대는 119안전센터에 배치되어 있는 소방펌프차에 구조기능을 탑재하고, 인명구조사 자격 등 구조 전문 인력이 탑승해 구조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119구조대가 1개 소방서에 1개대만 운영해 동시 다발적인 구조출동이나 원거리인 구조 출동 상황에서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던 것을 2021년 4개소 추가 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적으로 확대 했고, 특히 2024년에는 면단위 소재지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펌프구조대 운영이 필요한 8곳을 선발해 총 22개소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옥 구조구급과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구조‧구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시책들은 향후 효과를 분석해 도민 안전에 필요한 부분은 확대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