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혁명정신 계승·선양 단체 사업비 지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전국 각지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에 총 9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부터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는 이 사업에는 전국 40여 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학술·도서 및 영상물 제작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총 23개 사업이 접수됐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전문가와 연구자 등이 참여해 사업의 파급효과, 창조성과 필요성, 구체성, 예산 타당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혁명 당시 활동했던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배려하는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지원단체를 선정했다. 

선정심의 결과 동학농민혁명태안군기념사업회(충남 태안),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경기도),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전북 전주) 등 17개 단체를 선정하였으며, 지원 금액은 총 9천만 원이다. 단체별로 400만 원에서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자부담 10% 이상이 필수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신생 단체를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동학농민혁명 기념단체들이 선정됐지만, 향후 더 많은 기념단체를 지원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인 위상과 그 의미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인 만큼 전국 각 시·도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는 역사와 예술이 어울리는 자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 등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특수법인으로 설립됐다. 

2010년 설립 이후 매년 전국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 회복을 위한 조사연구와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재단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황토현 전적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대규모 기념공원을 개장하여 많은 시민이 그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