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전주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 곳곳에 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에 만전을 다하며, 전주천·삼천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힐링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사랑받고, 시민에게 힘을 주는 전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6일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앞 전주천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주천, 삼천 프로젝트는 수변 문화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휴식과 문화, 여가를 즐기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우범기 시장은 “전주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천년 전주의 역사와 함께해온 도심하천으로, 전주시민들의 삶 속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다”면서 “전주의 젖줄과도 같은 이곳을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하천으로 재창조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치수 안전성 강화 △시민 휴식·문화 향유 공간 조성 △하천유지용수 확보 △이용 편의 증진 및 범죄예방이라는 4가지 큰 틀에서의 전략을 가지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 시장은 “지난해 12월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국가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전주천과 삼천의 치수안전성 확보 및 재해예방을 위해 대규모 하천정비사업과 더불어,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및 퇴적토 준설 등 지속적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서 전주천과 삼천의 위험요소를 제거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시민들이 명품하천으로의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주천 자원봉사센터 앞 ‘서신 수변문화광장’과 전주천 한벽교~싸전다리 구간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전주천 신풍보 앞 ‘팔복 건강활력마당’, 삼천 기전놀이전수관 앞 ‘세내 역사문화마당’의 4개 통합문화공간 선도사업은 곧바로 추진키로 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물길을 트고 사람과 어우러져 흐르게 한 중국 고대 하나라 우왕의 치수 정책을 쫓아 자연과 사람이 조화되는 거시적인 시각에서의 전주천·삼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명품 하천으로의 변화가 시작되면 전주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이자 창조적인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