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29일 제258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주요 사업지 점검을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는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 현장,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서동생가터 조성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사업’은 익산시를 대표하는 경관 브리지 조성으로 신흥공원 방문 이용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관광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며,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은 미륵사지석탑,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왕궁 등 익산의 핵심유적 정비를 통해 거점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장에서 기획행정위원들은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추진 배경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생생한 현장을 둘러보면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 불편이 야기되는 부분에 대해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프로그램 지속 발굴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강경숙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금마역사지구 고도보존육성사업 탐방 간담회를 통해 익산시의 우수한 백제왕궁 거점공간 확보를 마련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백제왕궁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국내외 탐방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세계 유산 고도의 전통문화 및 역사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있어 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는 무장애나눔길과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 현황과 시설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 일원에 추진 중인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보행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조성목적에 맞게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환자 등 보행약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관내 7개소에서 익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중 모현동에 위치한 7호점을 찾아 방학기간 중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아동돌봄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시설 안전과 급‧간식 지원 등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오임선 보건복지위원장은 “익산시의 모든 산책로를 보행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나눔길을 확대하는 방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것”이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뿐 아니라 여러 돌봄시설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익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공공승마장 현장을 찾아 운영현황 전반을 두루 살펴봤다.
먼저 위원들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여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시설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유지보수가 필요한 곳곳을 살펴보았으며, 시설물 노후화가 안전사고와 직결된 만큼 노후시설에 대한 연차적인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안면에 위치한 익산 공공승마장을 찾아 전반적인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개장한 XR말산업체험관 내 다양한 가상 승마체험시설(6종)을 시찰했다.
김충영 산업건설위원장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 상인들의 편의성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승마를 즐기는 시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므로 생활스포츠로서 그 저변이 확대되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