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 용진중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침식사를 제공받는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완주군과 용진중, 용진농협은 ‘중학생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과 연계한 ‘완주형 먹거리돌봄 따뜻 한 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상호간 적극협력해 원활한 아침급식 운영과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식재료 사용 협력, 청소년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생활교육 노력이다.
완주군·용진중·용진농협은 청소년 먹거리 기본권 보장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수차례 진행해 왔다.
회의를 통해 아침간편식 메뉴 개발, 제철 완주농산물 및 지역가공품 활용, 안전한 조리 및 제공 방법 등을 논의한 기관은 오는 27일부터 주 3일 용진중학교 아침급식 희망 학생 62명에게 간편식을 제공한다.
또한,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아침급식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조영민 용진중 교장은 “간편식 지원 단가는 1명당 한끼 3,000원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로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며 “완주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 아침을 책임지고 나서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홍의춘 용진농협 전무는 “시중의 단순가공품이 아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로컬푸드 1번지로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생애주기별 결식우려가 있는 먹거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돌봄 정책이 확산중이다. 지역먹거리와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군민 먹거리 복지 실현과 지역 농업 연결망을 강화하는 완주형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