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5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 선정…노후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전주시, 2025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 선정...노후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사진*우범기 전주시장,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관련 기자회견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노후화된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 등 전주지역 5개 산단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미래신산업 거점산단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 제1·2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첨단복합산단과 전주 도시첨단산단이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혁신적인 산단 대개조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으로 추진한 이번 ‘2025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사업에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거점 산단인 전주 제1·2 일반산단, 연계 산단인 전주 친환경첨단산단(1단계, 3-1단계)과 도시첨단산단 등 5개 산업단지를 미래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이들 5개 산단에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벨류체인 고도화, 신기술 융합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5개 분야 23개 사업에 국비 1519억 원과 지방비 354억 원, 민간자본 980억 원 등 최대 2843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혁신밸리’를 비전으로 거점 산단인 제1·2 일반산단을 ‘미래 신산업 생산거점지구’로 만들고, 연계 산단인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을 각각 ‘소부장 특화를 통한 소재공급지구’와 ‘혁신기관 집적을 통한 R&D 지원지구’로 변화시키게 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연계를 이뤄내 전주 산업의 ‘판’을 완전히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57개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액 8645억 원 증가, 신규 고용 창출 3387명, 친환경에너지 설비·플랫폼 114건 도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국토교통부의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등 정부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 추진시 우선권과 공모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향후 시는 지역혁신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체 수립한 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올 연말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확정 고시 및 지정사업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이뤄내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노후거점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토대로 삼아 전주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주시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 새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주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용률 감소, 제조업 위주의 전통적 산업구조, 산단내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요구 등 혁신적인 산단 대개조가 절실했다”면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전주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이고,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여는 귀중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이나 철강, 중화학 등 거대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이 진정으로 자강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산업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돼 사실상 산업의 백지상태에 놓여있었던 우리 지역으로서는 세계산업의 패러다임이 탄소중립시대, AI시대로 넘어가는 대전환의 시대가 오히려 기회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 시장은 “앞으로 스타트업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콘텐츠 산업을 발굴하고 확장해가며, 구로공단이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로 변모했듯이 전주 산업단지를 완전히 새로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아가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때론 가보지 못한 길에 용감하게 발을 내디뎌야 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으로 만드는 믿음과 투지가 필요하다”면서 “과거에 머무는 것은 안전할진 몰라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는 만큼, 전주시는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 그것을 꼭 이루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