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에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인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이 선정됐다.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는 2024년 특구 육성사업이 개편되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 또는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국가전략 기술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R&BD(제품화·양산화)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구재단에서는 19개 특구(광역특구 5개, 강소특구 14개)를 대상으로 전략기술사업화(글로벌형)를 공모했고, 그 결과 5개 사업 선정 중 군산 강소특구기업의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은 각각 3년간 사업비 13억 7천5백만원(1차년도 3억 7천5백만원, 2차년도 5억원, 3차년도 5억원)을 지원받아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검사 솔루션 개발 및 실증’과 ‘이차전지 양극재용 파우치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모나㈜는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의 성능평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프엔에스텍은 이차전지 양극재용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고부가 파우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군산 강소특구는 R&D-기술사업화-기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기술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실제로 특구 지정 이후 3년 동안 연구소기업 및 창업 55개사, 기술이전 사업화(R&BD) 29과제, 기술이전·출자 121건, 일자리 창출 680여 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영재 경제항만국장은 “두 기업은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