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의회 원 구성 절차에 들어간다. ·
전북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는 20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후반기 의회 원 구성에 나선다.
전북도의원 40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은 37명으로, 이들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갖고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를 뽑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37명을 차지해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으나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선거일(20일)이 다가오면서 의원들이 너도나도 출마하는 분위기로 급변하고 있어서이다.
의장 후보로는 박용근 의원(3선·장수)과 황영석 의원(재선·김제2), 문승우 의원(재선·군산4)이 3파전이다.
황영석 의원이 지난 12일 출마 선언했으며, 문승우 의원은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의장은 2명을 선출하는데, 제1 부의장에 이명연 의원(재선·전주10)이 확정적이였으나, 윤정훈 의원(초선·무주)이 출마를 고민 중이다.
제2 부의장에는 김희수 의원(재선·전주6)과 김이재 의원(재선·전주4)이 경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도 경쟁을 피할수 없다.
기획행정위원장은 최형열 의원(재선·전주5)과 윤영숙 의원(초선·익산3)이, 운영위원장은 강태창 의원(초선·군산1)과 윤수봉 의원(초선·완주1)이,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김대중 의원(재선·익산1)이 확정적이다.
또한 농업복지환경위원장에는 강동화 의원(초선·전주8)과 임승식 의원(초선·정읍1)이, 교육위원장은 진형석 의원(재선·전주2)이 확정적이며,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은 김정기 의원(초선·부안)과 박정규 의원(초선·임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에 공개 경고 징계를 받은 의원이 상임위원장 출마입장을 보여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윤영숙 의원(익산3, 초선)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 출마입장을 보이면서 경고라는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도의회는 지난 5월 17일 본회의를 갖고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윤영숙 의원 징계안인 공개 경고를 의결했다.
이날 국주영은 도의장은 의원의 의무와 행동강령 조례를 준수해야 함에도 이를 위반했기에 공개 경고한다며 의원으로서 의무를 다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도의회가 윤 의원에 대한 내린 징계는 대가성은 없지만 직무 관련성 있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윤영숙 의원의 징계 발단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의원은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난해 1월 식사자리에서 만나 신임 체육회장 취임식 행사용 기념품을 자신의 지인이자 사업가인 특정인에게 구입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윤 의원은 즉각 식사 자리는 같이 했지만 청탁은 한 적 없다고 강력히 반박한 바 있다.
이로인해 윤 의원은 전주지법 약식재판에 넘겨진 윤 의원은 올해 1월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지켜보고 있다는 한 도민은 “잘못된 행동으로 전주지법에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도의회에서도 행동강령 준수 위반으로 공개 경고까지 받은 의원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상임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진것은 도저히 용납될수 없다며 의원으로써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