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오는 11월 말까지 2024년산 공공비축미 1962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배정된 매입물량은 지난해 매입량보다 30톤 감소한 1962톤으로, 시는 건조포대벼 1488톤, 산물벼 76톤, 가루쌀 398톤을 매입할 예정이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주지역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지난해의 98% 수준이지만, 향후 ‘쌀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이행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물량이 추가되면 전년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동별 매입량 및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총 4개 권역별로 나눠 매입하고, 매입한 미곡은 전주시 정부양곡관리창고(3개소)에 분산해 비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신동진 △참동진 △해품 등 일반벼 3품종과 가루쌀 1품종(바로미2)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되며, 농업인에게는 우선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한 후 12월 말 최종정산 금액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단,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에는 향후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매입품종을 반드시 확인해 공공비축미 품종 외 다른 품종의 벼가 출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세권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호우와 폭염 속에서도 수확을 이뤄낸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를 차질 없이 매입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