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과 전북자치도가 미국 최대 아시안 식품 유통 체인 H마트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전북 지역 농수산식품 기업들에게 미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도내 18개 식품 기업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H마트는 미국 16개 주와 캐나다, 런던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총 9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매출액이 약 26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북미 최대의 아시아 식품 전문 유통체인이다.
특히 H마트는 전통적인 한식뿐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식품을 북미 시장에 소개하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도내 식품기업 30개사의 신제품이 전시됐으며, 바이어들로부터 품질과 패키징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선 및 현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귀중한 피드백이 제공됐다.
H마트 바이어들은 “전북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이 품질은 물론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한다”며, “내년에는 가능성 있는 신규 품목의 현지 테스트를 통해 전북 생산 식품의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전북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과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 지역 농수산식품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