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내년부터 전주지역 12개 모든 시립도서관에서 확대 운영된다.
전주시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에게 원하는 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를 내년부터는 기존 6개 도서관에서 12개 모든 도서관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요양 대상자 등으로, 도서 자료 대출과 반납에 필요한 택배비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과 책나래 누리집에 각각 회원으로 가입한 뒤 책나래 누리집을 통해 희망하는 도서관 자료를 대출·반납 신청하면 된다. 기타 증빙서류 및 회원가입 절차는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 대상 자료는 도서관 소장자료 중 관외 대출이 가능한 자료로, 1회당 10권까지 최장 30일 동안 빌려볼 수 있다. 누리집을 이용한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전주지역 ‘책나래 서비스’는 총 160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들은 1011권의 자료를 책나래 서비스를 통해 빌려봤다.
또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2024년 책나래 서비스 우수 운영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현창 시 도서관본부장은 “책나래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독서 생활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책의 도시답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