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남원시가 ‘2025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올해도 기존 사업내용과 동일하게 월 4만원 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2권을 살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도서 선택권을 보장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원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공공도서관(어울림·시립·어린이청소년)으로 구입한 책과 도서 구입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을 가져오면 월 2권 최대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한다.
사업 참여 도서관은 시립도서관과 어린이청소년도서관 2개소였으나, 작년 10월 개관한 어울림도서관을 포함한 3개소가 추진하며, 참여서점은 △신성지서림(향교동) △진서점(하정동) △남원현서점(도통동) △살롱드마고(도통동) △찬장과책장(산내면) △비본책방(노암동) △비니루없는점빵(쌍교동) 총 7곳이 참여한다.
책값 돌려주기 사업으로 시민들은 신간 및 인기도서 등 읽고 싶은 책을 원하는 때에 신속하게 읽을 수 있어 독서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온라인 서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의 활성화와 지역화폐를 사용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총 1,147명이 참여해 2,058권이 도서관으로 반납됐으며, 반납된 도서는 도서관 장서로 등록돼 도서관 이용 시민에게 제공된다.
다만, 신청 제한 기준에 해당하는 자료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출판연도가 10년 이상 경과한 도서 및 만화책,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전문서적), 정기간행물, 비도서, 해외도서, 전집류, 오·훼손 도서 등은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6년 연속 추진 중인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지역서점의 적극적인 협조로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독서 열기가 뜨거운데 올해도 가까운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셔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참여방법 및 참여서점 확인 등은 남원시공공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어울림도서관(063-620-7788), 시립도서관(063-620-8978), 어린이청소년도서관(063-620-5290)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 올해로 6년째를 맞으며 도서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