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주요 전략작물인 논콩 재배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시행한다.
임실군에 따르면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급 안정 여건 조성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벼 재배면적 조정제’시행에 발맞춰 벼 재배면적 3,666㏊의 약 12%인 435㏊를 감축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농지전용과 친환경인증, 전략작물, 타작물(전략작물 외), 자율감축(부분 휴경 등)의 5가지 유형별 세부 감축목표를 설정하여 벼 재배면적을 조정키로 했다.
특히, 국비 사업인 전략작물직불제(두류 200만원/㏊)와 연계해 군 자체 논콩 수매장려금을 ㏊당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군 주요 전략작물인‘논콩’재배 장려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계에 논콩 단작 시, 국비 전략작물직불제로 200만원/㏊, 수매 참여시 군 자체 예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여 ㏊당 총 4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동계에 조사료와 밀을 재배한 후, 하계에 논콩을 재배하면 ㏊당 55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논콩 재배 농가의 수확 작업 부담 경감을 위해 논콩 수확 대행단을 구성하고, 작업비를 ㎡당 70원으로 낮추어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28일까지 유형별 필지 단위 세부 감축 계획을 시스템에 등록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감축 계획에 따른 이행점검을 실시한 뒤, 11월~12월에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를 배정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첫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제는 밀과 콩 등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직불금이다.
지난해부터 대상 품목이 기존 논콩에서 팥을 포함한 두류로 확대되고, 하계작물 대상 품목에는 옥수수를 추가했다.
올해는 하계작물 품목에 깨가 추가되어 200만원/㏊이 지원되며, 하계조사료는 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 확대 및 지급단가가 인상되고 군 자체 예산까지 확대, 지원됨에 따라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군 자체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한 논 타작물 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