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시작…민생경제 살리기 범시민 운동 추진!

전주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시작…민생경제 살리기 범시민 운동 추진!

전주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시작...민생경제 살리기 범시민 운동 추진!
▲사진*우범기 전주시장, 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관련 기자회견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소비를 이끌고,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을 펼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계속되는 정국 혼란 속에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생활물가 상승 등 서민들의 경제 부담과 지역상권의 어려움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첫걸음으로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민철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유장명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심성욱 전주시 상인연합회장, 이운영 전주산업단지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함께장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함께장터’ 프로젝트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기(氣) 살리기의 3가지 분야에서 다채로운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골목상권 살리기의 경우 기업과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골목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3월에는 중소기업과 관련기관 임직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일부 수익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기업이 이끄는 소비와 나눔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현재까지 동참 의사를 밝힌 피치케이블과 (유)코스테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대한드론축구협회, 휴비스, 전주여성기업경영인협회 등 11개 기업·기관은 각각 매칭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주변 식당을 찾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착한 소비에 나선다.

4월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방문하는 ‘혁신공공기관과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가 진행되고, 오는 5월에는 시민 플리마켓과 소상공인이 함께 여는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6월에는 골목상권별 특색 있는 소비 촉진 이벤트 및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열리고, 9월에는 사회적기업, 바이전주, 중증장애인, 시니어클럽과 전주푸드 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도 연중 꾸준히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매월 자생단체 및 봉사단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원불교, 불교 등 4대 종교단체가 참여하는 ‘4대 종교와 함께 장보기 행사’도 추진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힘쓸 계획이다.

끝으로 ‘노동자 기(氣) 살리기 사업’은 이동노동자와 프리랜서 강사, 콜센터노동자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을 위한 응원 프로그램으로, 분기별로 추진된다.

노동자 기 살리기는 우선 오는 10일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기부금으로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브런치 START UP!’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행사는 더블류엠어시(대표 김우찬)와 연을담다(대표 임기환), 홍시궁(대표 유진솔),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 디프리(대표 고건우), 바이오드(대표 강민) 등 전주시 소재 스타트업 6곳이 후원한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한 후 브런치와 음료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분기별로 프리랜서 강사를 위한 ‘함께 브런치 COACH UP!’(2분기) △콜센터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VOICE UP!’(3분기) △택배 노동자를 위한 ‘함께 브런치 CHEER UP!’(4분기) 프로그램이 운영돼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따뜻한 격려를 전하게 된다.

앞으로도 시는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의 세부사업을 널리 홍보해 참여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등을 꾸준히 늘려나가는 한편, 이들의 참여가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소비도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우리는 함께 소비하고 함께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통해 착한 소비, 현명한 경제공동체의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전주지역 6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전주청소년센터, 청년식탁 사잇길 등 8곳에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위험 대상자 발굴을 위해 누구나 라면을 기부하거나 먹고 갈 수 있는 ‘전주 함께라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찾아서 커피와 도서를 즐길 수 있는 공유 공간인 ‘전주 함께라떼’도 운영하고 있다. 

‘함께장터’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을 보내는 ‘전주 함께’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이다.

우범기 전주시장 인터뷰

“전주의 ‘진짜 기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혼란한 경제위기 속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꺼내 든 것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생활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 부담과 지역 상권의 어려움이 날로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 시장은 “지역상권의 위기는 소상공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위기”라며 “하지만 이 위기가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들이 단단히 협력하고 상생하며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할 경제공동체의 전환점이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첫걸음으로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범시민 경제살리기 운동으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 ‘함께장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표의 회복을 넘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와 소상공인, 기업 등이 긴밀히 연대하며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의 초석을 닦기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 시장은 “모두가 어렵다고만 했던 전주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도 위대한 전주시민의 절실함과 용기, 그리고 각계각층의 노력이 만들어 낸 전주의 기적일 것”이라며 “전주의 ‘진짜 기적’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지금은 경제와 행정, 문화 등 각 분야에 변혁의 씨를 뿌리고 차근차근 그 결실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 시장은 “모든 것이 어려운 때이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주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 먼저 도전에 나서 새로운 전주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