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에코시티에 위치한 복합체육시설 ‘에코체육센터’가 시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생존수영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은 에코체육센터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생존수영 안전교육장’ 인증을 획득하고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수영장 시설이 생존수영 교육에 적합한 교육장 자격을 갖추게 됐다.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 도내기샘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라온체육센터 수영장 등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다른 수영장들은 이미 인증을 받고 생존수영 안전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인증 기준에 부합하도록 시설 규격과 안전성 검토, 시설 내 장비의 적합성 유지, 전문 강사의 배치, 위생과 청결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에코체육센터 수영장은 생존수영 지도사 자격을 갖춘 5명의 전문 강사 인력을 활용해 어린이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하고, 교육청과 연계한 강습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생존수영 교육‧보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단은 인증을 받은 수영장들을 활용해 초등학생과 청소년 대상 자체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해 왔다.
생존수영은 단순히 영법을 익히는 게 아니라 물속 위급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편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공단은 시민 안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단 5개 수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상 이사장은 “자녀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생존수영 안전교육장 인증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요구하는 기준 충족 시 생존수영 안전교육장으로 공인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