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김현호 교수팀(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이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전북대병원 및 의료 분야 기업 등과 함께 응급상황 신생아 원격진료를 위한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 것으로, 국비와 전북자치도 지방비 등 총 47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고, 전북대와 관련 기업인 ㈜비스토스, ㈜유신씨엔씨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응급상황에서 신생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이다.
특히 AI 기술을 이용한 질환 예측과 진단 보조 시스템,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원격 진료 및 협진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개발한다.
아울러 인큐베이터 경량화를 통한 이동형 인큐베이터를 구현해 현장 적용성과 긴급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오랜 문제로 지적되어온 신생아 의료 분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중심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및 혁신모델의 성공적 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현호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전북권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전국 의료 취약지로 이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지역중심 공공의료 혁신모델을 정착시키고, 전북자치도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지방의료 거버넌스 실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