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과 광주여자대학교가 3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농촌사랑 동행순창’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이선재 광주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과 대학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광주여자대학교 교직원 연수와 워크숍을 순창군에서 진행하고 순창투어를 활성화하는 등 도농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와의 연계를 통해 생활 인구 증가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상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순창군은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세미나실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지방대학의 위기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행키로 했다. 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광주여자대학교 교직원들에게 연수와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며, 광주여자대학교는 교육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선재 광주여자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상호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학의 교육 역량과 순창군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광주여자대학교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양 기관이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속적으로 교육기관, 기업, 의료기관 등 다양한 단체들과‘농촌사랑 동행순창’협약을 맺으며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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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이지콜’, 안전운전인증 평가 ‘최우수’…안전운전인증제 도입 첫해 최고 점수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안전운전인증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단은 올해 4월 도로교통공단 전북특별자치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 특히 △운행안전진단 △운전행동성향검사 △안전운전교육 △안전운전심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이지콜 운전원 전원을 대상으로 운영함으로써 ‘이지콜’의 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운전운전인증의 유효 기간은 3년이다. 공단은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콜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특장 콜택시 63대와 전용 임차 택시 25대, 순환버스 4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를 위해 올해 특장 콜택시를 5대 늘리고, 노후 차량 4대를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차량으로 교체했다. 11월 말 기준 올해 총 26만여 명이 이지콜을 이용했다. 이연상 이사장은 “안전운전인증제의 도입이 교통안전문화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운전인증은 운전원별 운행 안전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그 성과를 도로교통공단이 진단하고 심의해 교통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전주세계소리축제 2024 하반기 <종묘제례악> 공연 성황리에 마쳐…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지난 11월 30일 국립국악원과 공동 기획한 송년특별공연 ‘종묘제례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4 소리축제 하반기 마지막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때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전 예매를 통해 매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당일 현장에서까지 티켓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눈물로 호소하는 관객도 있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제례 절차에 맞춰 연주하는 음악과 춤을 말하며, 세종대왕이 직접 창제하고 세조에 의해 완성됐다. 오늘날의 ‘종묘제례악’은 조선 왕실의 음악 기관이었던 장악원(掌樂院)의 악공들이 연주하던 전통을 국립국악원이 올곧게 이어받아 계승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이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연주 그리고 춤을 통해 선보였다. 김영운 前 국립국악원장의 해설과 함께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공연은 깊이 있고 품격 있는 무대로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전하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공연을 잘 마무리했다. 국립국악원 측에서도 전북의 문화적 수준에 감탄할 만큼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는 굉장히 높았으며 분위기 역시 매우 좋았다. 이날 공연에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 관계자들 그리고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전주 이 씨 종친회와 전북 국악 및 문화예술계의 각 기관장, 예술가, 기획자 등 각 계 각층의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종묘제례악> 공연을 관람했다. 황실재단 관계자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이자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주에서 이번 공연이 열린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호해 주셔서 매우 기쁘고 감사했다. 전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그 자체로도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전통과 월드뮤직을 중심으로 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음악과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한글서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위한 발전방안 논의…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지난 11월 26일 국가유산청이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예고한데 이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가졌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추진위원회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며, 향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한글서예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했다. 특히 한글서예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과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 진행 ▲심포지움 및 국제학술행사 개최, 한글서예의 지속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제도적 지원 강화 ▲교육 및 홍보 활동 확대 ▲해외 교류 증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송하진 추진위원장은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예술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며 “앞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한글서예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다면 한글서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후대에 전승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북대 정창규 교수팀, 물속에서도 강력한 정전기 유지 신소재 개발!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자연계에는 매우 다양한 미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들이 많다. 예를 들어 게코 도마뱀은 발바닥 표면에 미세한 섬모 구조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독특한 상호작용으로 별도의 접착제가 없음에도 높은 접착력을 가지고 천장을 기어다닐 수 있다. 문어 빨판의 경우에는 미세하게 존재하는 진공 구조 덕분에, 물속에서는 물론, 기름이 존재하는 표면에서조차도 매우 높은 접착 특성을 보인다. 전북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정창규 교수 연구팀과 성균관대학교 화학고분자공학부 방창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러한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물속에서도 강력한 정전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마찰전기 기반 원격센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 상위 저널인 ‘나노 에너지’(Impact Factor 16.8)의 11월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주요 연구팀인 정창규 교수, 방창현 공동연구팀 이외에도, 다양한 응용 연구를 위해 성균관대 조수연 교수, 건국대 양태헌 교수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물속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힘을 발휘하는 물방개 다리에 주목했다. 이 다리에 존재하는 미세 빨판 구조를 모사한 것이다. 물방개의 다리에는 아주 작은 빨판처럼 생긴 구조가 있는데, 이 구조 덕분에 물속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구조는 평평한 윗부분과 좁고 긴 아래 부분이 진공 공간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모양임을 발견했다. 미세한 구조가 마치 작은 ‘뚫어뻥’처럼 생겼다는 데에서 신소재의 답을 찾았다. 전북대-성균관대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생물체 표면의 미세구조를 이용해 정전기적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이 미세구조를 모방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 신소재 표면은 높은 물리적 접착력에 더불어 표면 간 반데르발스 결합 증강에 힘입어 향상된 정전기력 특성을 보였다고 연구팀을 밝혔다. 이 미세구조가 임의의 반대쪽 표면에 있는 전자를 효율적으로 받아내고, 최종적으로 더 많은 마찰 정전기를 유도한 것이다. 이는 마치 뚫어뻥으로 더 많은 전자를 뽑아낸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게다가 이 특성은 수중에서도 지속되어, 일반적으로는 정전기가 약해지는 젖은 조건에서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정전기 향상 원리를 이용해 터치 센서 및 에너지를 모으는 장치인 에너지 하베스터에 적용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정창규 교수는 “생체모방표면이 기계적 접착력 증대뿐만 아니라 전기적 힘을 증강할 수 있는 원리를 밝힌 첫 연구”라며, “이 결과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마찰전기 기반 원격센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저희 연구팀도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