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19일, 연말을 맞아 공무 출장으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전주 삼성휴먼빌(아동보호시설)에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바이오진흥원 임직원들의 국내외 출장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로 칫솔 살균기, 타월, 텀블러 등 174만원 상당 물품 88점과 임직원 기부금 등 총 244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이번 기부행사는 전북자치도 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 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렵고 소멸될 수 있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여 기부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방안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바이오진흥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테고리:] 전체기사
군산시, 2025년도 예산 1조 6,547억원 확정…지방채 Zero – 재정건전성과 안정성 확보에 방점!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이 지난 20일(금)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5차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번 확정된 2025년도 예산은 전년도 1조 6,445억원 보다 102억원(0.6%)이 증가한 1조 6,547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 4,735억원, 특별회계는 1,812억원이다. 2025년 예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보통교부세 감액교부에 따른 세입부족이 지속되면서 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었다. 이에 시는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채 발행 없이 재정건전성과 안정성 확보에 방점을 뒀다. 또한 시정 현안을 안정적 추진, 취약계층의 복지, 민생회복, 시민안전, 지역경제활력 등에 집중투자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추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도 예산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육아와 교육. 생애 으뜸도시 조성을 위해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38억, ▲지역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SOC 조성을 위한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 1억, ▲아이와 청년의 성장을 돕는 키움으뜸 가족행복 실현 사업으로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9억,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교통비 지원 14억, ▲전북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 16억 등의 사업이 편성됐다. 군산다운 체류형 K문화관광 조성, 문화향유 확대 및 콘텐츠가 있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 예산도 정해졌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16억, ▲비응마파지길 관광명소화 사업 12억, ▲월명산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 30억,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 사업 2억,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사업 6.2억,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및 임시주차장 조성 40억,▲ 선유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사업 20억 등이다. 로컬경제 활성화 및 지역산업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침체된 지역산업 회복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323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5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이차보전 지원 17억,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30억,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10억, ▲유망 강소기업,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5억, ▲군산조선소 생산블록 해상물류비 지원 106억 등이다. 활기찬 농업 및 스마트 기반 수산업을 위해 ▲농가소득보전(맞춤형비료 등) 지원 106억, ▲맥아 가공용 보리 건조·저장시설 구축 24억,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6억,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지원사업 15억 등과 ▲스마트 기반 수산식품 육성과 어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75억,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19억,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 내부도로 조성 20억,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102억, ▲농촌중심활성화·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47억, ▲수산자원(갑오징어) 산란 서식장 조성사업 4억 등이 배분됐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난을 예방하고 친환경 정주 환경 조성 예산도 편성됐다. ▲나운동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26억,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경포천 배수펌프장 증설 및 교체)14억,▲ 신풍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4억,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5억, ▲철길숲 방범용 CCTV 설치 사업 5억, ▲무장애길 야간조명 및 CCTV 설치 3억 등과 시민의 건강증진과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지원 4.3억,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724억, ▲기초연금 지원 1,727억, ▲민간수행 노인일자리 활동비 및 경비 548억, ▲0~2세 영유아 보육료 210억, ▲장애인 활동지원 164억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확정된 예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의 건전재정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하되 군산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사각지대 없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편성한 만큼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인자위, 2024년 제7차 본위원회 개최…2025년 사업계획 발표로 지역 인재 양성!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운영 중인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이하 전북인자위)는 지난 20일, 2024년 제7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공동위원장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황정호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전북지역 산업계, 노동계 및 인적자원개발 유관기관 등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본 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 호선이 이뤄졌으며, 총 3명의 신임 공동위원장이 선출됐다.(▲윤여봉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장 ▲김동창 전북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이날 2025년도 지역인력양성기본계획과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지역인력양성기본계획은 중앙·지방정부, 교육청, 특성화고, 대학 및 훈련기관 등에 공유되어 전북인자위의 거버넌스 기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5년도 사업계획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전북인자위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북인자위는 2024년 6월 운영기관이 경진원으로 변경된 이후, 지역 인재 육성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운영기관 변경은 기존의 사업 방향을 재정비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경진원의 전문성과 지원 역량이 주요 논의의 중심이 됐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북인자위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종훈 공동위원장은 “전북인자위가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현안 발굴과 유관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북인자위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소상공인 하이오더 사용료 지원사업 추진!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민생경제 회복의 방안으로 2025년부터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북자치도 내 군 단위 지자체 최초로 하이오더 사용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진안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침체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15개 업체를 선정해 하이오더 150대의 단말기 수수료 50%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테이블 디지털 주문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테이블에 설치된 화면을 보고 직접 주문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편의성을 소상공인들에게는 인건비 절약으로 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하여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진안군은 2024년부터 지자체 군 단위로는 최초로 담보 없이 신용도가 좋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진안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군은 11억원(군6억, 농협 및 전북은행 5억)의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해 최대 137억원 대출 규모를 마련해 진안군 소상공인 353개소에 13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진안군은 2025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내 소상공인 금융 자금 지원을 위해 6억원(군3억, 농협 및 전북은행 3억)의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해 75억원 대출 가능 금액을 확보하는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의 온정 10억 원 돌파…25년째 꾸준히 이어온 베푸는 사랑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해마다 연말이 되면 베푸는 사랑으로 큰 감동을 선사해온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세밑 한파를 녹였다. 특히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5년째 26회에 걸쳐 남몰래 기부한 액수만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26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올해로 25년째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 통화내용은 “기자촌 한식뷔페 맞은편 탑차 아래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통화내용에 따라 확인해보니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A4용지 상자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금액은 모두 8003만885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름도 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로 25년째 총 26차례에 걸쳐 몰래 보내 준 성금은 총 10억4483만6520원에 달한다. 이날 천사가 남긴 A4용지에는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따뜻한 한 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남몰래 놓고 간 성금은 얼굴 없는 천사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옛 중노2동 주민센터에 보낸 뒤 사라져 불리게 된 이름으로, 이후에도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로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그간 얼굴 없는 천사가 베푼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에 현금과 연탄, 쌀 등을 전달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인재에 대한 장학금 및 대학 등록금도 수여해왔다. 노송동 일대 주민들은 이러한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숫자 천사(1004)를 연상케 하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천사축제를 개최해 불우이웃을 돕는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송동 특화사업으로 매월 4일을 ‘얼굴 없는 천사의 날’로 정하고,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중식 제공과 이·미용 봉사, 문화누리카드 장터 개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천사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해 처음 제정된 HD현대아너상의 ‘대상’과 ‘1%나눔상’의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시상금 2억 원은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되기도 했다. 채월선 노송동장은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익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얼굴 없는 천사의 바람대로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