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아중호수 재창조…전주관광 케이블카 조성 등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아중호수의 숨겨진 매력을 이끌어내고 개발하는 이번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주 관광 콘텐츠를 아중호수 일원까지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22일, 덕진구 아중호수 야외데크광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중호수 일원에 바람터널 문화공간, 전주관광 케이블카, 아중호수 도서관 등을 조성하고 아중호수길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주만의 특화된 관광 공간을 만들어 전주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실제 전주시는 6개 핵심사업과 15개 연계사업 및 진흥사업에 향후 10년에 걸쳐 총 2480억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우 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전주 관광의 모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범기 사장은 “전주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과 문화, 역사, 예술 등 전주의 숨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아중호수 일원을 시작으로 전주 관광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대표 관광 명품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중 6대 핵심사업의 경우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시민에게 널리 사랑받아온 아중호수 일대를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과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아중호수 일원에 다양한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먼저 시는 아중호수를 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리 역사에서 잊힌 후백제의 역사를 올곧이 마주할 수 있는 ‘후백제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후백제 역사공원은 시가 내년부터 오는 2026년 말까지 총사업비 83억여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인근 무릉마을에 교육관을 포함한 전시관과 사당, 주차장, 방문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후백제 왕도이자 유서 깊은 역사·문화적 경험을 축적한 천년고도로서 후백제 왕도 유산을 활용한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역사적 패자로 인식되면서 그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온 후백제와 견훤대왕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역사에서 잊힌 후백제를 마주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현재와 1100년 전 역사를 잇는 연결고리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후백제 역사공원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이라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호수 위의 힐링공간인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아중호수 수면 위에 조성되는 도서관은 아중호수와 기린봉의 정취를 담은 ‘감성 공간’, 음악과 미술 등 예술도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 외부 데크와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오는 2024년 4월 개관 예정인 아중호수 도서관에서는 방문객이 아중호수와 기린봉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도서를 읽으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아중호수 재창조 사업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동시에, 산으로 가로막혀 단절된 공간도 연결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시는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오는 2029년까지 전주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까지 약 3km 구간에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 하늘에서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여수와 목포, 통영 등 다른 관광도시처럼 전주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절된 공간이 연결되면 관광객의 이동이 편리해져 전주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이 아중호수 등 전주 동부권역까지 확산되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체류형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서면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중호수 도서관에서 후백제 역사공원이 들어설 무릉마을, 관암마을을 지나 동부대로로 연결되는 아중호수길도 이용객 증가 수요에 대비해 확장하고 보행로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 교통 편의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아중호수 일대를 지속가능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문화콘텐츠 등 즐길 거리도 채우기로 했다. 고래의 형상을 닮은 아중호수를 물과 땅, 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이자, 호수면과 호수 주변공간, 빛이 어우러지는 예술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폐터널인 고덕터널을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이벤트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철도가 다니지 않아 방치된 터널 내부 1.23km 구간을 ‘아중호수 바람터널’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은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만의 특화된 테마 코스로 조성되며, 시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계절별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호동골 양묘장은 전주시민과 관광객의 휴식 및 문화공간인 전주 지방정원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운영될 전주 지방정원에는 각각의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 및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아중호수와 연계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도심 속 친수공간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아중호수 일원에 문화와 역사, 예술이 채워지면 다변화된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콘텐츠가 아중호수 일원까지 확대돼 방문 관광객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오롯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천년 관광도시 전주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강원 벤처펀드’조성…지역 혁신기업 등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이 지역의 창업생태계 변화와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업‧벤처펀드 2호가 840억원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2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40억원 규모의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이하 전북강원 혁신펀드)’ 결성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혁신펀드는 지난 6월 KDB산업은행 1,406억원의 펀드조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전북도, 강원도, 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의 출자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840억원 이상의 자펀드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전북·강원 지역의 혁신기업, 물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된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소풍벤처스(140억원)’와 ‘안다아시아벤처스(170억원)’의 2개 31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발굴과 투자 절차에 들어갔고, 2025년까지 매년 2개씩 6개 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소풍벤처스’는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사로, 발굴부터 엑셀러레이팅, 투자까지 스타트업의 데스벨리 극복에 큰 강점을 두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당사 심사역들이 전북 산업생태계의 이해를 넓히고자 새만금 산업단지 등을 방문했다.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중기부의 스케일업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우수한 투자사로 스케일업단계 진입 가능성이 높은 도내기업의 후속투자에 강점을 두고 있다. 현재 전북도에 지역사무소 개소 등 전북 투자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도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도는 ‘전북·강원 혁신펀드’의 경우 지난해 7월 민선8기 출범부터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중기부, 수자원공사를 수차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챙긴 프로젝트이며, 지역펀드 1조원 조성이라는 공약의 밑거름이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전북·강원 혁신펀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모험자본으로 도내 벤처창업가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성장시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단계별, 특화산업별 펀드를 조성해 자금부족으로 창업에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1조 규모의 펀드 조성과 함께, 전국 규모의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개최,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창창자문단 운영, 스타트업 키움공간 조성, 해외스타트업 유치 등 척박한 지역 창업생태계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진안군, 산림치유꾸러미 관내 학생가정 선정 배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진안군학교급식지원센터)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백운면 소재)의 개원을 앞두고, 청정한 진안고원의 임산물을 비롯한 진안군의 명품 로컬푸드로 구성된 산림치유 꾸러미 개발 및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진안군 관내 학생 가정에 신선하고 안전한 임산물을 비롯한 로컬푸드로 구성된 산림치유꾸러미를 시범 제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꾸러미 상품을 개발하고, 지덕권산림치유원 방문객들에게 진안고원 청정먹거리를 홍보‧판매하는 것은 물론 지역먹거리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진안고원의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먹거리로 구성된 치유꾸러미 상품개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 500세대에 대한 치유꾸러미 시범 보급 및 설문조사, 홍보 및 모니터링과 품평회, 상품화 및 판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림치유꾸러미 시범보급 사업은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정으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500세대를 선정할 예정이며 8월말 최종 선정대상자 발표에 따라, 세대별 3만원 상당의 진안고원 치유꾸러미 1묶음씩을 9월 중순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진안군(진안군학교급식지원센터)은 시범사업 관련 안내장을 관내 학교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하고, 진안톡 알림 등을 통해 홍보 및 온라인 신청‧접수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신청접수는 안내장의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추거나 진안톡 안내장 하단의 ‘신청하기’ 등을 통해 시범사업 신청 화면으로 이동 후 간단한 인적 사항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금요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31일 최종 선정자 발표에 따라 9월 중순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치유꾸러미가 전달될 예정이다. 꾸러미 배부는 주소지 읍‧면에 선정자가 직접 방문 및 수령하는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임진숙 농촌국제국장은 “본 사업이 지역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청정 진안고원의 질 좋은 먹거리를 소개하고, 지역 농가들에게는 소득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지역먹거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공정성·투명성 확보!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의 교육공무직원 채용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전북교육청은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공정채용에 관한 규칙」을 제정, 9월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및 취업규칙으로 교육공무직원 채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세부 절차는 매년 지침으로 시행·운영해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까지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공무직원의 공정한 채용 절차 등을 반영한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교육공무직원 공정채용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게 됐다. 이번에 제정한 규칙은 채용의 원칙·채용절차·채용계획 수립 및 공고에 관한 사항,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근거에 관한 사항, 시험에 필요한 심사위원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 총 3장 31개 조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관련 심의기구인 교육공무직원 인사위원회 구성과 위원회의 소집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대체인력구직시스템 운영 및 대체인력의 채용에 관한 사항, 서류전형, 필기시험 등 시험 시행에 필요한 심사위원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 공정채용에 관한 규칙 제정으로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자 발생 시 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오미자과(科)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 정보 해독…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오미자, 흑오미자, 남오미자 등 오미자과(科) 식물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 정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고 종 판별용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흑오미자(Schisandra repanda)와 남오미자(Kadsura japonica)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서열 정보를 해독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미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을 가진 약용작물로 한약재,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미자, 흑오미자, 남오미자가 재배되고 있다.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고, 남오미자는 국내 남부 섬 지역과 제주도 저지대의 온난한 지역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의약품 규격서인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오미자는 한약재 원료로 인정되나, 흑오미자와 남오미자는 한약재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오미자는 국내 약용작물 중 생산량이 가장 많아 유전체 연구와 종 판별 표지 개발이 필요한 작물이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체는 핵 유전자와 달리 모계로만 후손에게 전달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기반으로 계통 관계나 종 판별에 많이 사용된다.   해독 결과, 총 126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 흑오미자는 총 60개 유전자 중 단백질암호화유전자(PCGs) 38개, 운반 알엔에이(RNA) 19개, 리보솜 알엔에이(RNA) 3개가 존재했다.  남오미자는 총 66개 유전자 중 단백질암호화유전자 44개, 운반 알엔에이(RNA) 19개, 리보솜 알엔에이(RNA) 3개가 존재했다. 또한, 이번 연구로 오미자, 흑오미자, 남오미자를 구별할 수 있는 분자 표지 2종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 (IF=5.6)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분자 표지 2종은 특허출원했다. 권수진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오미자 품종의 혼, 오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련 실용화 기술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