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4학년도 고교 신입생 배정…학급당 학생수 하향 조정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2024학년도 전북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가 하향 조정된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최대 3명까지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의 2024학년도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배정 계획에 따르면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정원은 1만6,797명으로 올해 1만7,794명보다 997명 감소한다. 이는 2007년생 입학으로 올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신입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 전주지역 평준화 일반고의 경우 학급당 28명에서 2명 감소한 26명을 배정했고, 익산지역은 학급당 27명에서 3명 감소한 24명을 배정했다.  군산지역은 여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군산여고에 한시적으로 증설했던 2학급을 감축하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올해와 같이 27명으로 배정했다.  3시를 제외한 지역의 일반고는 학급당 20명을 배정했으나, 일부 학교의 경우 지역별 여건에 따라 22명에서 27명까지 차등 배정했다. 특성화고는 올해와 동일하게 학급당 20명을 배정했으며, 특목고와 자율고는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에 따라 별도 배정했다. 고등학교 입학예정자는 2025학년도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 2026학년도와 2028학년도에는 2010년생 백호띠, 2012년생 흑룡띠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후 2029학년도부터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중학교 졸업예정자 증감 인원을 반영해 지역별 정원을 차등 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학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입학정원 배정으로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호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새만금 예산 원상회복 등 해결 위해 머리 맞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전라북도는 1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새만금사업 예산 삭감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등 당 지도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관영 도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자체를 부정하는 과도한 ‘새만금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이 무려 78%나 삭감되는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으며, 국무총리는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을 국토부에 지시했다며, 이는 새만금 관련 예산을 희생양 삼으려는 정부 여당의 터무니없는 ’새만금 흔들기‘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정부 여당이 지역 현안 사업으로 타지역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예산 반영시킨 것과는 대조적으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대폭 삭감되고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등 전북의 굵직한 현안들은 빠졌다며, 이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이 전북 국가예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역대 정부가 국가과제로 추진해온 초당적 사업이자 국가 프로젝트며, 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정은 새만금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자체를 부정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위기에 처한 새만금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새만금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어 “올해 1월 전북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현 전북특별법은 선언적 조항에 불과해 농생명·그린에너지·케이(K)-문화 등 전북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전북특별법 연내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명실상부한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연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근 새만금 예산을 살리기 위해 전북 국회의원님들과 도의원님들의 삭발과 규탄이 있었고 이는 가장 진정성 있는 항의 표시라 생각하며, 그만큼 이번 사안이 터무니 없고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예산독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정부가 확정한 새만금 개발은 국토 균형발전의 철학이 담겨 있고 전북 도민들의 피와 땀,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국책사업인 바 모두가 힘을 모아 문제를 반드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축하와 함께 전북도민들이 우려하는 점들은 민주당이 꼼꼼이 챙겨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잼버리 파행에서 예산 폭거까지 깊은 상처를 받은 전북도민들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새만금과 전북특별법이 잘 어우러지면 전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엔진이 될 거라 확신하기에 이번 예산 과정, 입법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24년 국가예산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동력원이 될 예산임을 강조하며, 당 차원에서 전북도민들께 약속한 경제발전과 민생안정, 전북의 새로운 도약과 상승을 뒷받침할 국가예산 확보에 강력한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첨단 시설원예의 농업기반 구축을 통한 청년농의 스마트팜 창업 기회 제공과 스마트팜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사업과 한국식품문화 확산과 미래 식품산업 대응을 위한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후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정비를 위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유한 전북에서 케이(K)-문화가 콘텐츠로서 세계의 문화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케이(K)-문화 콘텐츠지원센터 건립‘ 사업의 국비 반영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미래형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핵심기술의 선제적 개발 및 검증을 통한 신산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국비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지역·연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사업 예산 현황을 설명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대국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국회 단계 대응 체제로 전환해 지휘부를 비롯하여 실국장 중심으로 국회 및 기재부 대상으로 전방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명지 전북도의회 의원,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에게 심리치유 및 자존심 회복 방안 마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잼버리 파행처럼 부끄러운 역사를 우리 도내 청소년들에게 되물려주지 말고, 심리치유와 자존심 회복 그리고, ‘살아가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명지 전북도의회(전주11) 의원은 제403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잼버리 파행에 도내 청소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어야 한다”며 “이들을 위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심 회복 그리고, 기후 위기 시대에 살아가는 힘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 앞에 잼버리 활동이 파행된 것에 참가한 도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심 등을 회복시켜줘야 한다는 것. 특히, 잼버리 파행을 전북도로 핑계대며 정부가 잼버리와 전혀 상관없는 새만금 사업 예산의 80퍼센트를 삭감하는 등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간접적인 충격을 줬다는 이유다. 김명지 의원은 “언제까지 우리 전북이 단순히 잼버리 파행과 실패 그리고, 정부의 폭력에 휘둘리고만 있을 것인지, 잼버리 참가 도내 청소년들에 대한 미안함과 철저한 반성은 없는 것인지”라면서 “왜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라며 질타했다. 이어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은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충분히 잼버리를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이제는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그들에게 어떤 미래를 열어줄 것인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이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티켓 없이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열광했지만, 엉망진창이 된 잼버리를 오로지 K-POP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던 무능한 정부의 시선이 아닌, 이제는 전북의 시선으로 도내 청소년들에게 그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사후약방문’일지라도 잼버리 참가 학생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치유될 수 있도록 심리 치유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명지 의원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앞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갖춰야 할 것은 살아가는 힘”이라면서 “이 힘은 단순히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 다양한 체험과 도전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이들은 지나칠 정도로 실내 환경에 익숙해져 야외활동을 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전북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과 기반을 통해 경험하고 극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촌진흥청, 식용곤충 ‘꽃벵이’ 골다공증 완화 효과 밝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용곤충 꽃벵이 추출물이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예로부터 굼벵이로 불리며 한약재로 사용되던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은 식용곤충이다. 2016년 일반 식품 원료로 식품공전에 등재됐으며, 최근 항혈전, 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꽃벵이 추출물의 골다공증 완화 효과를 밝히기 위해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를 확인하고, 골다공증에 걸린 쥐를 이용해 골 생성 촉진과 골 흡수 저해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골다공증은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24.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되면 작은 충격에도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치료 후에도 다시 골절될 수 있으며 골절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호르몬 등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효과 정체, 부작용 등으로 식품을 활용한 안전한 제제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이 먼저 꽃벵이 추출물을 파골세포에 처리한 결과, 파골세포 활성 인자인 티알에이피(TRAP) 발현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파골세포보다 약 25%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폐경기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에 꽃벵이 추출물을 7주간 저농도(100mg/kg), 고농도(200mg/kg)로 나눠 먹였다. 그 결과, 꽃벵이 추출물을 먹은 쥐의 대퇴골 골밀도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쥐보다 저농도에서는 약 34%, 고농도에서는 약 45% 증가했다. 또한, 꽃벵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혈청에서 골 흡수 지표인 엔티엑스-1(NTX-1), 시티엑스-1(CTX-1)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쥐보다 고농도에서 각각 약 18%, 약 50% 줄었다. 반면 골 형성 지표인 피1엔피(P1NP)** 함량은 2.3배 증가했다. 이희삼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장은 “이번 연구로 꽃벵이의 골다공증 완화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됐고, 이를 바탕으로 꽃벵이 활용 범위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식용곤충의 효능을 밝혀 국민 건강 증진,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macotherapy (IF=7.4)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최영일 순창군수, 역대 부군수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담회 가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 12일 오후 전주에서 역대 부군수를 초청해 군정발전에 관한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갖고 군정 발전을 모색했다. 순창군은 그동안 군정을 함께 했던 12명의 역대 부군수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16대 임영호 부군수를 비롯해 17대 이성수 부군수, 18대 김종엽 부군수, 19대 신현승 부군수, 20대 김경선 부군수, 21대 이강오 부군수, 22대 곽승기 부군수, 23대 신동원 부군수, 24대 장명균 부군수, 25대 노홍래 부군수, 27대 이남섭 부군수, 29대 정화영 부군수 등 12명이 참석했다. 최영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역대 부군수님들께서 재임하신 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추진하신 시책과 사업들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의 순창이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순창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애정과 조언”을 당부했다. 이에 역대 부군수를 대표한 임영호 부군수는 “잊지 않고 불러주신 순창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직 부군수들은 자리에 함께한 순창군 간부 공무원들에게 전 직원이 합심해 순창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군은 내실 있는 순창군정을 위해 역대 부군수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