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주시 공영주차장 이용률 4배…지역 상권 활성화

추석 연휴 전주시 공영주차장 이용률 4배…지역 상권 활성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추석 연휴 무료로 운영된 전주시 공영주차장에 평소의 4배가 넘는 차량이 이용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6일간 무료로 운영된 24개 공영주차장의 이용 차량 대수는 총 4만 4592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7432대가 이용했으며, 이는 평상시(올해 6월 말 기준) 유료 이용 차량 대수 2029대의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10월 2일 차량 대수는 8718대로 4배를 훌쩍 넘겼다. 9월 30일(토)부터 10월 3일(화)까지 나흘간 매일 8000대가 넘는 차량이 각 주차장을 이용했다.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각 주차장을 다녀간 만큼 인근 상가의 방문객도 그만큼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에서 운영하는 유료 공영주차장 상당수가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나 전북대 옛 정문, 객리단길 등 상가 밀집 지역에 있다. 공단은 귀성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올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0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이달 3일 자정까지 6일간 한옥마을 주차장(1, 2, 3, 노상)과 시내 오거리 공영주차장을 제외한 24개 유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무료로 개방할 경우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차장을 제외하고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 것. 공단은 총 29개의 유료 공영주차장(부설 주차장 포함)과 63개 무료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명절 연휴 기간 귀성객과 시민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료 개방 주차장 수를 꾸준히 늘려 왔으며, 올 추석 역대 최대 규모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구대식 이사장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 모두 주차난 없이 행복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지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라용호·이철로 교수팀, 초고감도 반도체 광센서 기술 개발!…광통신 등 활용 기대

전북대학교 라용호·이철로 교수팀, 초고감도 반도체 광센서 기술 개발!…광통신 등 활용 기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신소재공학부(정보소재공학) 라용호 교수와 이철로 교수 연구팀은 기존 반도체 기반 자외선 광센서의 광응답률(photoresponsivity) 및 검출률(detectivity)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마이크로선(microwire) 반도체 광검출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기술은 그동안 고효율 구현이 불가능했던 자외선 검출을 새로운 방식을 통해 고속·고감도·고효율로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0, 상위 4.2%) 』 최신호에 「New Charge Carrier Transport-Assisting Paths in Ultra-Long GaN Microwire UV Photodetector」란 논문 제목으로 게재됐다. 광센서용 반도체 소재 중에서 질화갈륨(GaN)은 고온 안정성, 긴 수명, 낮은 구동 전압 및 저소비전력, 그리고 초소형 박형화가 가능해 차세대 광센서 중에서 가장 유망한 물질 중 하나로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질화갈륨 반도체 소재 안에 높은 결함 밀도, 낮은 광 전도성 이득(photoconductive gain), 그리고 낮은 전하 캐리어 이동도는 고효율의 광센서 제작 및 상용화에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광 전도성 이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비표면적이 극대화된 질화갈륨 마이크로선 구조를 유기금속화학증착법(MOCVD)을 통해 새롭게 개발했다. 또한 기존에 광센서용 반도체 소재에서는 효율 저하의 주원인이 되는 전위(dislocation) 결함을 ‘풀-프렌켈 효과(Poole–Frenkel effect)’를 적용함으로써 전위 결함을 전하 장벽이 아닌 전하 캐리어의 이동 경로로써 이용하는 신개념의 에너지 밴드갭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외선 반도체 광센서는 기존의 필름 구조의 자외선 반도체 광센서에 비해 비표면적 및 캐리어 이동도가 수십 배 이상 증가되어 광 응답률 및 검출률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유기금속화학증착법(MOCVD)을 통해 제조되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다”며 “향후 자외선 반도체 광센서뿐만 아니라 가시광 광센서에도 응용이 가능해, 미래의 자율주행, 의료, 우주 및 군사, 신재생 에너지, 사물 인터넷, 광통신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은 연구팀의 엄대영 박사가 제1저자로 실험에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의 체납자 막고 체납세금 징수권 강화!…국세기본법·관세법 개정안 발의

고의 체납자 막고 체납세금 징수권 강화!…국세기본법·관세법 개정안 발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체납자들의 납세의무 이행 촉구하고 소멸시효 악용 방지해야”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체납 국세의 소멸 시효를 최대 20년까지 연장하고, 고액·상습 관세체납자의 공개대상을 확대하는 「국세기본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징수권 시효가 만료된 체납세금은 1조9천263억원이었다. 앞서 2020년 1조3천411억원, 2021년 2조8천79억원의 체납세금이 시효 완성으로 소멸해, 3년간 사라진 세금은 모두 6조752억원에 이른다. 현행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체납 국세는 5억원 이하의 경우 5년, 그 이상은 10년이면 시효가 완성된다. 수십억의 세금을 체납했더라도 10년만 버티면 ‘없던 일’이 된다. 또한 현행 「관세법」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제도를 두고 체납기간 1년 이상, 관세 등이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인적사항과 체납액 등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고액의 관세 등을 내지 않은 체납자 249명의 신상이 지난해 공개됐으나, 이들에 대한 징수 실적은 체납액의 0.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규모 세수펑크가 예상되는 만큼, 체납 세금 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세기본법」 개정안에서는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국세의 경우 15년, 50억원 이상의 국세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소멸시효를 연장하도록 했다.  또한 「관세법」 개정안에서는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대상 기준을 체납액이 1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양경숙 의원은 “고액체납자들에게 납세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소멸시효 악용하지 못하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입법취지를 설명하며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납세환경을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탄소중립위원회 발대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탄소중립위원회 발대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한병도 익산‧을) 탄소중립위원회(공동위원장 한정수)가 발대식을 갖고 기후위기에 대응 하기위한 탄소중립 활동에 돌입했다.  6일 전북도당은 도당 대회의실에서 임성진, 이중희, 한정수 공동위원장과 전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공약 발굴 활동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정호(국회의원) 중앙당 전국 탄소중립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위원장의 영상 축사와 임성진, 이중희, 한정수 공동위원장의 인사 말씀과 부위원장 및 위원들의 임명장 수여로 이어졌다.  도당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전북지역 탄소중립 실천을 정책 개발과 탄소중립 생활속 실천 시민홍보 등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다짐했다.  한정수 전북도당 탄소중립 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인류의 생존문제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문제로 탄소중립은 신과의 싸움이지 할것인가 말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당장(RIGHT NOW) 시작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14개 시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계기도 마련 될 것 이다”고 덧붙였다. 

부안군문화재단, ‘로컬투로컬 포럼 in 부안’ 개최!…지방소멸 등 해결 논의

부안군문화재단, ‘로컬투로컬 포럼 in 부안’ 개최!…지방소멸 등 해결 논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이 문화산업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전을 시작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역자원을 살린 문화산업’이라는 주제로 로컬투로컬 포럼이 지난 9월 19일(화)과 22일(금) 두 차례에 걸쳐 석정문학관에서 열렸다고 6일 밝혔다.  두 차례의 포럼에는 전국의 지역 전문가 7인이 초청됐고, 패널로는 부안군 지역 예술인, 중간 지원조직 활동가, 전북도의원 등 10인이 참석해 다각적인 접근방안을 지역의 시각에서 토론함으로써 부안군과 같은 군소도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 1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다른 지역의 창의적 사례로 부안 지역문화의 길을 찾아보다. 19일 개최된 1차 포럼의 첫 번째 발표는 전북의 로컬 현장에서 두루 사업을 해온 김병철 컨티뉴 대표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빈집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시골집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이자 문화명소로 만들어간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지역특화잡지 ‘로컬업’을 만들어온 김진희 대표는 “소멸진행형 정도로 인식되는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지역 인물과 요소로 스토리를 펼쳐 흥미를 끌어가는 것이 기본이며, 그 과정에서 그 지역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관계인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꿈꾸는다락방 대표는 귀촌한 정선에서의 경험을 통해, ”귀촌인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제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지역은 창업과 부업 등 작은 소득원이 널려있고, ‘나다운 시골살이’ 답을 직접 찾아갈 때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상천 뉴스노믹스 대표는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주거, 교육, 의료 등 기초적인 인프라를 마련하여 기존의 정주 인구가 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과 동시에 그간 법적인 문제 등으로 활성화가 주춤했던 부안의 영상테마파크를 영상생산기지로 전략화 해 핵심 동력을 창출할 것” 등을 제안했다.  1차 포럼에는 윤나현 시고르청춘 대표, 김슬지 전라북도 의원, 박연미 남부안소생활권활성화 mp, 김종철 전북도 공예협동조합 상무이사, 정우중 부안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박연미 대표는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고 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몰아가는 지금의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오히려 적은 인구일지라도 콘텐츠와 매력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이제서야 열린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전승천 대표는 한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수와 순환가능한 경제와 산업이라는 ‘적정규모’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은 “결국은 지역의 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는 문제를 지역민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관심을 갖고 키워나갈 때 이것이 트렌디한 지역의 문화산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문화기획자를 육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용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2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문화적 도전, 해답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스토리 강병호 카리타스씽킹 대표는 서예로 지역브랜딩을 시도하는 캘리그래퍼이자, 폰트를 개발하는 서체디자이너로서,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지역 서체를 개발한 후 무료로 보급되는 과정에서, 문서 사용자들에게 지역을 간접적으로 브랜딩하고 노출하는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황금들 전 진주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이날 경기도 문화정책 경험과 함께, 경남 진주에서 향토산업으로 인식해 온 실크를 천년역사의 문화자원으로 보면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진주실크 바틱’이라는 하이브리드 패브릭을 만들어낸 사례를 들었다.  이어 “부안도 상감청자 등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시장과 만나서 협업과 융합을 해내는 글로컬리즘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는 주민들이 협의체를 짜서 지역여행 사업을 펼치는 전국의 관광두레 사례를 소개하고, 경기 고양에서 본인이 시도 중인 선사시대 재배 볍씨 유적을 ‘열두톨’이라는 로컬브랜드 개발 진행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관광두레 사업이 멈춰 그간 양성하던 PD와 창업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지역 현안과 개개의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모아가는 그 지역 자체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는 유수정 청년건강모임 대표, 김정민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장, 이민호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 최윤하 예술인, 김종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중간지원조직이 지역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청년기업이 지역에서 카페와 공방 외에 어떤 사업을 펼치면 좋을지, 이들의 성장을 위해 행정과 지역민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 지역의 활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을 개최한 부안군문화재단의 전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의 중간지원조직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비전에 대한 공론을 모아나가고, 문화적 전략과 해법을 연구해 나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지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부안형 문화도시를 구상해 나간다면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우리만의 대응 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협의체에 소속된 중간지원조직으로는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부안실버복지관, 부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안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사)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 부안청년건강모임, 부안신활력플러스사업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