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지부터 납부까지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지방세 고지부터 납부까지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 완산구가 시민의 납세 편의 증진을 위해 카카오톡·네이버·페이코앱 및 금융앱을 통해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연간 100만여건의 지방세고지서를 일반우편 및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왔으나, 일반우편의 경우 송달확인이 어려워 납세자가 고지서 미수령에 따른 체납발생으로 가산금 부과 등 행정실무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납세자의 불편 또한 내재되어 있었다.

모바일 고지서는 신청에 동의한 납세자에 한해 정기분(올해말까지 수시분 포함 서비스 실시예정) 고지서를 발송하게 되며, 모바일 지방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은행·지자체를 방문하거나 복잡한 계좌이체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플라스틱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손쉽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기존의 종이고지서를 더 선호하는 납세자는 기존의 고지·납부 체계(현금납부·계좌이체·ATM기기·ARS 전화자동응답 등)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통합지방세정보시스템(위택스, www.wetax.go.kr) 전자사서함이나 위택스에 등록한 개인 이메일에도 전자고지서가 함께 발송되므로 핸드폰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고지서 확인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추후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신청 해지도 가능하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가 활성화가 된다면 납세자의 납세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연간 3억5200만원에 달하는 종이고지서 발송비용을 절감되고 종이 사용을 줄여 간접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지방세입 징수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