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이 내년도 국가예산(국·도비)으로 역대 최고액인 5815억원을 확보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당초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14건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해 94억 5000만원(총사업비 3427억원)을 추가 확보해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역발전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 및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유동수·한병도·이용호·박정 국회의원 등 예결소위 소속의원, 정운천·전해철·안호영·김수흥 국회의원 등 주요사업별 상임위 소속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 연대를 통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설득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권익현 군수는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재선군수답게 폭넓은 정치 인맥과 노련한 예산확보 전략으로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던 군 숙원사업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대거 반영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은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치유센터 3억원(총사업비 170억원), 국도 30호선(석포~운호) 2차로 개량 2억원(총사업비 487억원), 줄포지구 배수개선사업 1억원(총사업비 172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13억원(총사업비 2282억원) 등 총 14건(총사업비 3427억원)이다.
또 기존에 확보한 국가예산 사업들도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지원 140억원(총사업비 846억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24억 3000만원(총사업비 294억원), 위도 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6억 5000만원(총사업비 27억원),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15억 7000만원(총사업비 100억원) 등이 반영됐다.
권익현 군수는 “역대 최고로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은 부안 대도약 시대 개막을 위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 예산들이 싹을 틔워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 초부터 사업기획과 발굴에 선제적으로 돌입해 정부부처의 예산편성 시기와 연동한 체계적인 대응전략(초기대응-노크앤토크, 부처‧기재부 단계-국가예산 메타버스, 국회 심의단계-예산 119)을 수립해 연중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