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급식조리실 환경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TF’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급식‧시설‧안전 관계 공무원과 영양교사, 노동조합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TF는 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을 통한 현장 실태조사 등을 시작으로 환기설비 개선 로드맵 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 회의에서는 환기설비 전문점검 실시를 위한 점검대상 학교 선정기준과 점검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예산을 편성하고, 2023년 상반기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대상 학교를 추가 선정해 점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급식종사자 폐암 발병 등으로 급식조리실 작업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신‧개축 및 리모델링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맞는 급식조리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결과를 토대로 환기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환기설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급식종사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제공을 위해 학교 작업환경에 맞는 급식조리실 환기설비의 전문점검과 개선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