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2023년 시정운영방향 신년 기자회견

우범기 전주시장, 2023년 시정운영방향 신년 기자회견
▲사진*우범기 전주시장 신년 기자회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속에 지치고 힘들었을 시민 여러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시정운영방향 및 주요업무계획과 관련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은 그동안 준비하고 마련한 기틀을 제대로 다지고 66만 전주시민이 염원하는 전주의 미래 청사진을 가시화하는 원년이다.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위해 더 힘차게, 더 강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첫째,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과 광역도시를 향한 기반구축으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루다.
우 시장은 “그동안 검토해 온 역사도심지구단위계획, 한옥마을지구단위계획,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등 3대 대변혁을 중심으로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혁파하고 전주시 전역에 걸쳐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전주의 100년 미래를 이끌 싱크탱크, 전주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 전주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천년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맞춤형 발전 정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이미 완주·전주 상생협약이 2차례 진행됐다. 올해도 완주·전주 주민의 편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민간단체를 지원해 100만 광역도시 생활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 시자은,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종합경기장 부지 내 MICE복합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 아울러 올해 1종 육상경기장 국비확보로 경기장 이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우 시장은 “유해물질로 뒤덮인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개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앞으로도 개발을 위한 관련 부처 협의와 시민의 이익을 지켜 낼 민간기업과의 협상,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 시장은 “기린대로에서 시작, 전북 교통의 중심이 될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본격 추진되고 혁신도시와 도심을 잇는 황방산 터널 개통, 새만금-전주-김천 동서철도 구축, 색장-신리 외곽순환도로 건설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월드컵경기장과 연계해 실내 체육관, 육상경기장, 야구장 건립 등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노후 시설물 정비를 통한 생활 SOC확충, 주차공간 확충을 통한 주차환경 개선, 전주역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도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역설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서 우 시장은 “수소차,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 친환경수소시내버스 확대 운영을 비롯해 각종 탄소배출 감축사업을 실시하고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다회용기 사용 시범운영, 탄소중립 시민교육 등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난 대비와 관랜해서 우 시장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통합재난상황실을 마련하고 재난안전 통합플랫폼, 노후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등 재난예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객사천, 조촌천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탄소, 수소, 드론 3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든든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
우 시장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필두로 탄소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구축, 소부장특화단지 산학연협력지원 등 탄소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소시범도시로 선점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저장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유일 대형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설비를 구축해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비즈니스의 핵심 수단인 드론산업의 주도를 위해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세계 최고수준의 드론축구 경기장을 포함한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건립해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2025년 드론월드컵대회 개최 또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주시 소재 대학 내 ‘전주기업반’을 신설, 출향민 채용 전주기업 지원 등으로 청년 취업과 기업지원을 병행하겠다. 아울러 청년어학지원비, 청년주택, 청년 수당 등 세심한 지원으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시장은 “일자리를 경제, 산업분야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주가 잘하는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전 분야에 산업과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경영안정화 자금 지원, 전주맛배달 기능 확대, 지역상품 라이브커머스·홈쇼핑 방송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도와 골목경제를 되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셋째, 전통과 역사, 현대가 조화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 문화로 지역경제를 살찌우겠다.
우 시자은 “전주는 천년이 넘는 역사로부터 이어 온 문화, 예술, 종교, 관광의 많은 유·무형 역사문화자산을 갖고 있다”면서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과 역사·문화 자산을 한데 묶어 관광적 가치를 높이고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시장은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세계 미식여행 페스티벌 등 국제규모의 축제 추진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전주관광케이블카, 야간경제·관광특구·음식관광창조타운·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등 민간투자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 확충과 전주대표 축제, ‘조선팝프로젝트’, 전국 유일 도서관 여행 등 전주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체류형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넷째, 시민이면 누구나 누리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를 실현하겠다.
우 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체감하는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치매안심병원 지정과 치료비 지원 등 치매환자의 치료와 돌봄을 지원하고, 부양가족의 부담까지 고려한 포괄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와 가족까지 안심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제1의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 시장은 “여성, 영유아, 1인가구, 다문화가정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덕진구 최초 종합사회복지관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더불어 세대통합 돌봄센터,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승화원 및 봉안당 현대화 사업 추진 등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함께 시는 분야별 핵심사업을 민선8기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로 정해 밀도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