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이하, 고창원안협)가 한빛4호기의 일방적 재가동에 따라 총사퇴를 결의하고, 고창군의회(의장 임정호)는 뜻을 같이하는 의미로 연대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고창군의회는 “고창원안협의 위원 총사퇴 결의에 동참하며 다시 한번 고창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무 소통도 없이 안전을 담보하지 않는 상황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기만적인 한빛4호기 재가동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빛4호기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극과 철근 노출로 많은 우려가 있었고,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고창군의회는 원안위와 한수원이 이런 문제들을 확실하게 설명하여 군민들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의혹을 해소해 주기를 바랐으나 외면, 무시 당한 것이다.
고창군의회 한빛원전조사특위 임종훈 위원장은 “고창군의회는 주민대표로서 현 상황에 매우 분노하며, 한빛원전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어떠한 위협도 발생하지 않도록 원안위와 한수원의 결정에 맞서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군의회 의원 일동은 “고창원자력안전협의회 총사퇴에 대해 뜻을 함께하며, 한빛4호기를 재가동한 원안위와 한수원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